“오물 묻고 구더기 우글”…인천 강화도서 개 300마리 구조

황남건 기자 2025. 7. 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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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들로 구성된 '루시의 친구들'은 인천 강화도의 열악한 번식장에 있던 개 300여 마리를 구조했다고 26일 밝혔다.

루시의 친구들은 "인천에서 84개 동물생산업체가 영업 중이고, 이 중 49곳이 있으나 그동안 지자체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다"며 "군은 기본적인 동물보호 조례조차 마련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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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령 위반 번식장서 구조 성공 밝혀...자치단체 관리 부실 지적
동물보호단체들로 구성된 루시의 친구들이 최근 인천 강화도 번식장에서 개들을 구조하고 있다. 루시의 친구들 제공


동물보호단체들로 구성된 ‘루시의 친구들’은 인천 강화도의 열악한 번식장에 있던 개 300여 마리를 구조했다고 26일 밝혔다.

단체들은 이 번식장이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아 운영하는 곳이지만, 관리·돌봄과 관련한 법적 기준은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이곳을 찾은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털과 오물로 눈도 뜨지 못하는 개들이 수북한 분변에 구더기가 우글거리는 ‘뜬장’(공중에 떠 있는 우리) 위에서 불법 사육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개들 또한 최악의 불결한 환경에서 온몸에 각종 오물이 묻은 채 피부병을 앓고 있었다”며 “어미 개들과 새끼 동물들도 암모니아 냄새가 진동하는 뜬장 위에서 바구니 하나에 의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루시의 친구들은 강화군의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루시의 친구들은 “인천에서 84개 동물생산업체가 영업 중이고, 이 중 49곳이 있으나 그동안 지자체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다”며 “군은 기본적인 동물보호 조례조차 마련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인천의 모든 반려동물 번식장을 대상으로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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