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구 도로서 상수도관 파열…지반 침하로 소방차 바퀴 빠져
노경민·강현수 2025. 7. 26. 12:34

수원 영통구의 한 도로에서 상수도관 파열로 추정되는 지반 침하가 발생해 소방차 1대가 빠지는 사고가 났다.
26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6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의 한 도로에서 '하수구 수도가 터져 물이 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도로에는 상수도관 파손으로 물이 새고 있어 경찰과 소방이 도로를 통제 중이다.
이와 함께 지반 침하 현상도 일어나 현장에 출동한 119펌프차의 뒷바퀴가 절반쯤 빠져 구난 조치가 진행 중이다.
앞서 현장을 지나가던 한 오토바이도 침하 구역에 빠져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수원시는 오전 11시 33분 '상수도관 파손 및 도로침하 발생. 시민들은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시 관계자는 "전날 밤 도시가스 공사를 마치고 흙을 덮어둔 도로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있었던 걸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노경민·강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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