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대 공공 야외 물놀이장 6년만의 재개장, 당일 전격 연기…“현장 곳곳 안전 미비 발견”

이승륜 기자 2025. 7. 26. 12: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최대 규모의 공공 야외 물놀이장인 삼락생태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이 6년 만에 문을 열기로 한 26일, 안전 미비로 개장이 전격 연기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특별 지시에 따라 이틀간 이뤄진 현장 점검에서 안전상 미비점이 다수 확인되면서, 시가 개장을 중단하고 사상구 측에 전면 시정을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닥 하판 들뜨고·동선 안내 부족”…부산 삼락 물놀이장, 개장 당일 전격 연기
박형준 시장 지시로 시 이틀간 개장 전 점검 결과 곳곳서 공사 자재 등 안전 위해 요소 발견
부산 삼락생태공원 물놀이장 홍보 사진. 출처=부산시청 공식 블로그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 최대 규모의 공공 야외 물놀이장인 삼락생태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이 6년 만에 문을 열기로 한 26일, 안전 미비로 개장이 전격 연기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특별 지시에 따라 이틀간 이뤄진 현장 점검에서 안전상 미비점이 다수 확인되면서, 시가 개장을 중단하고 사상구 측에 전면 시정을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시 관계자는 이날 “낮 12시 30분 개장을 앞두고 있었지만, 시와 구가 진행한 최종 현장 점검 결과 일부 시설의 마감과 안전 설비가 미흡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며 “아이들과 보호자가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개장을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실제 현장 점검에서는 바닥 하판이 들뜬 곳이 남아 있었고, 냉방 쉼터 주변 마감재에 스테이플과 같은 날카로운 부속이 그대로 노출된 부분도 발견됐다. 또 외부에는 정리되지 않은 공사 자재가 남아 있고, 대규모 인파를 감안한 동선 통제나 안전 안내 표지판도 부족한 상태였다. 이 관계자는 “동시 입장 인원이 많을 경우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가 복합적으로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삼락생태공원 물놀이장은 코로나19로 2020년 폐쇄된 이후 6년 만에 재개장을 앞두고 있었다. 시는 올해 추경 예산 4억5000만 원을 확보해 시설 정비와 시스템 재구축을 마쳤으며, 개장 당일 오전까지도 안전요원 등 운영 인력 37명을 배치하고 사전 예약 시스템으로 입장객을 조정할 계획이었다.

특히 이번 개장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준비됐다. 하루 3차례 회차별로 최대 1500명, 총 4500명이 이용 가능한 이 시설은 개장 일주일 전부터 사전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시는 사전 예약 1000명, 현장 선착순 500명 체제로 운용할 예정이었다.

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은 크겠지만, 안전 확보 없이 무리하게 개장했다가 사고가 발생할 경우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아이들이 맨발로 다니는 공간에서 못 등이 튀어나와 있다면, 아무리 작은 요소라도 치명적일 수 있다. 완벽하게 정비한 후 개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사상구는 즉시 보완공사에 착수했으며, 시와 구는 이날 오후까지 현장 상태를 다시 점검한 뒤 재개장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구 측은 잠정적으로 오는 28일 재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물놀이장 개장에 앞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육아친화 기반시설을 지속 확충해 ‘아이들이 가장 행복한 도시 부산’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륜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