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수에게 보낸 문자' 받자 "알겠다"…김건희 특검팀, 함성득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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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소환 조사했다.
특검은 함 원장이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의원 공천 문제로 주고 받았던 문자 메시지에 대해 사실 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주민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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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과 나눈 문자 사실 관계 확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소환 조사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25일 밤 함 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함 원장이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의원 공천 문제로 주고 받았던 문자 메시지에 대해 사실 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이 확보한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명씨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출범한 2022년 4월28일 "형수에게 보낸 문자"라면서 함 원장에게 자신이 김 여사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해당 메시지는 "사모님 창원시 의창구 출마한 김영선 의원을 지켜달라" "대통령님과 사모님의 충복이 되겠다" 등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함 원장은 명씨에게 "알겠다"고 답한 뒤 "'대표'가 윤상현에게 김영선 문제로 전화했다"는 문자를 보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으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함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주민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같은 해 대선 과정에서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해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하는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기도 했다.
특검팀은 27일에는 윤 의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22114100002742)
원다라 기자 d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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