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은 최근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흡수원 확충 등을 위해 군외면 원동교차로 일원 '3.4㏊에 '기후 대응 도시숲'을 조성했다./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최근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흡수원 확충 등을 위해 군외면 원동교차로 일원 '3.4㏊에 '기후 대응 도시숲'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총사업비 34억원이 투입된 '기후 대응 도시숲'은 유휴 부지를 활용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민에게 쾌적한 녹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외면 원동교차로는 완도의 관문으로 버스 등 차량 통행이 잦고 선박 이동으로 매연이나 분진 등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이에 따라 완도군은 산림청, 전남도 등과 협의해 지난 2024년부터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도시숲에는 완도호랑가시나무, 동백나무, 황칠나무, 동청목 등 난대활엽 수종을 심어 전국 최대 규모의 난대림 지역을 표현했다. 산책로 주변에는 홍가시나무, 황금사철나무 등 관목과 초화류 등 총 10만6천190그루를 식재했다. 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도시숲은 여름 한낮 평균기온을 3~7도 완화하고 습도는 9~23%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무 47그루는 경유 차 1대의 연간 미세먼지 발생을 흡수하며 도시숲 1㏊는 연간 오염물질을 168㎏ 흡수해 미세먼지 필터 역할을 한다.
박은재 완도군 산림휴양과장은 "도시숲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자라 하나의 숲을 만들어감으로써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녹색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양질의 도시 숲을 지속해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이민혁 기자 lmh@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