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 땐 확실하게' 15만원 호텔빙수 vs '1만원도 비싸' 4천원 컵빙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텔 프리미엄 빙수 가격이 15만원까지 치솟은 반면, 5천원 안팎의 프랜차이즈 컵빙수도 불티다.
경기권에서 가장 비싼 호텔 빙수는 더블트리바이힐튼 판교의 애플망고 빙수로 7만9천원이다.
호텔 빙수 유행 대표주자인 신라호텔의 애플망고 빙수의 25년 가격은 11만원이다.
판교에 거주하는 김서연씨(35)는 "매년 호텔 빙수를 먹으러 오는데, 평소엔 아껴 쓰지만 기분 내고 싶은 날 10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다양한 욕구 추구하는 경향, SNS영향으로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

호텔 프리미엄 빙수 가격이 15만원까지 치솟은 반면, 5천원 안팎의 프랜차이즈 컵빙수도 불티다. 여름철 빙수 시장이 양극화되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도 작은 사치로 만족감을 추구하는 트렌드는 여전한 반면, 실속형 소비로 지갑을 여닫는 분위기다.
■ ‘쓸 땐 확실하게’…15만원 프리미엄 호텔 빙수
올해 가장 비싼 호텔 빙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벨에포크 샴페인 빙수’다. 외에도 5성급 호텔들은 고가의 애플망고 빙수 내놨다. 포시즌스호텔 서울 14만9천원, 시그니엘 서울 13만원, 페어몬트앰배서더 서울 11만원이다.
경기권에서 가장 비싼 호텔 빙수는 더블트리바이힐튼 판교의 애플망고 빙수로 7만9천원이다. 코트야드메리어트수원의 빙수는 5만3천원, 노보텔앰배서더수원 2만9천700원, 화성 롤링힐스는 6만5천원이다.
호텔 빙수 유행 대표주자인 신라호텔의 애플망고 빙수의 25년 가격은 11만원이다. 2011년 2만7천원의 가격으로 첫 출시된 뒤 올해 10만원을 넘어섰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가격 인상에도 신라호텔 빙수 인기는 여전하다. 평일 10팀 이상, 주말은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판교에 거주하는 김서연씨(35)는 “매년 호텔 빙수를 먹으러 오는데, 평소엔 아껴 쓰지만 기분 내고 싶은 날 10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 ‘1만원도 비싸’…4천원 컵빙수 ‘불티’
메가커피의 4천400원 ‘팥빙젤라또 파르페’ 등은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넘어섰다. 컴포즈커피는 ‘팥절미 밀크쉐이크’를 4천500원에 판매한다. 이디야, 설빙, 뚜레쥬르도 컵빙수 열풍에 뛰어들었다.
메가커피 인덕원점을 찾은 윤진성씨(28)는 “팥빙수를 먹으려면 1만원이 훌쩍 넘는데, 커피 가격으로 먹을 수 있어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스몰 럭셔리’를 추구하면서 ‘알뜰 소비’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 소비자가 다양한 욕구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은영 이화여자대학교 소비자학과 겸임 교수는 “이런 소비 행태는 ‘무엇을 원하는지’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고자’ 하는 심리에서 비롯된다”면서 “SNS 영향으로 과시적 소비가 두드러지게 보일 뿐, 과거부터 있던 소비 심리의 한 형태”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궁극적으로 소비자 스스로 만족감을 얻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면서 “개인의 재정을 위협하고, 사회 문제를 일으키는 수준이 아니라면 문제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서현 기자 sunshine@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산 실종 20대 여성, 18시간 만에 맨홀서 극적 구조
- [기고] ‘삼성 월급날’은 어떻게 수원의 추억이 되었나
- "고양이 따라갔다가" 폐가서 30대 남성 백골 시신 발견
- [단독] 시흥 시화공단 내 SPC 공장 화재…3명 병원 이송 [영상]
- “금은방? 금거래소?”…오락가락 금값에 ‘금테크’도 갈팡질팡
- 삼성전자, 임원 1천51명에 자사주 1천752억 지급…1위 노태문 62억원
- “반도체 산단 못 보낸다”...한파에도 시민 300명 ‘촛불 들고 삭발까지’ [현장, 그곳&]
- 홍준표 “오세훈, 서울시장 네 번이나 했으면 그만 자족하라”
- 장동혁 “李대통령, 분노 만만한 중산층에…참으로 조바심 나는 모양”
- 평택역 에스컬레이터서 ‘취객 비틀’…앞서가던 50대 여성과 함께 추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