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통상대책회의 재소집…'러트닉 관저 회동' 후속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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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발효를 닷새 앞둔 정부가 대미 협상 총력전에 돌입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협상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대통령실은 회의에서 전날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의 뉴욕 사저에 초대받아 2차 협상을 진행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으로부터 보고받은 논의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전략을 짜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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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러트닉 협의 내용 공유…전략 다듬기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상호관세 발효를 닷새 앞둔 정부가 대미 협상 총력전에 돌입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협상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대통령실은 26일 오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통상대책회의를 열고 미국 측 요구사항과 우리 측 대응 전략을 다듬는다. 회의에는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회의에서 전날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의 뉴욕 사저에 초대받아 2차 협상을 진행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으로부터 보고받은 논의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전략을 짜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금 협상이 계속 진지하게 매일 진행되고 있다. (러트닉 장관)집에서도 이뤄지고 있지 않느냐"며 "내용은 쉽지 않은 협상이지만 협상하려는 자세는 양쪽 다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협상단은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을 양 축으로 제조업·에너지(러트닉 담당)와 농산물·디지털(그리어 담당)을 분리 대응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김 장관은 대규모 대미 투자, 전략 산업 협력, LNG 참여안 등 '패키지 딜' 카드로 상호 관세 및 품목 관세 인하를 끌어내고자 한다. 여 본부장은 쌀·쇠고기 등 농축산물 개방 범위 축소, 고정밀 지도 반출 및 온플법 관련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24일) 워싱턴DC 미 상무부 청사에서 러트닉 장관과 한 차례 면담을 갖고 양국 관세 협상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예정됐던 면담 일정을 마치고 25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물밑 협상에 속도가 붙으며 현지에 더 체류하기로 결정, '러트닉 사저' 회동을 끌어냈다.
우리 정부는 1차 협상 이후 미국 측 요구를 일정 부분 반영한 수정안을 타진했고, 이에 미국 측이 관심을 보이며 협상에 숨통이 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농산물까지 테이블에 올리며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선 상황이다.
사저 초청 자체가 호의와 친밀감을 표하는 외교적 수사를 함의한다는 점에서 외교·통상가에선 협상 진전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미국 측의 4000억 달러 규모 현지 투자와 쌀·소고기 개방 등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는 힘든 상황이어서 정부의 고심은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안보 분야 협력 확대 등을 고리로 핵심 쟁점인 품목관세와 비관세 분야를 아우르는 '패키지 딜'로 미국 설득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위성락 실장은 "안보 분야 패키지 협의가 다른 분야보단 조금 더 안정적이라고 할 순 있겠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건 안보 분야의 안정적인 (협상)에너지가 타분야에 선순환적인 효과를 주길 기대하는 것이고 그 부분을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투자나 관세 분야 협의는 열심히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7일 스코틀랜드에서 EU 수장과 관세 협상 담판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28~29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는 중국과 3번째 고위급 무역회담도 예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선이 EU·중국과 협상에 쏠려있는 만큼 우리나라 관세 협상은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8월 1일 시한을 전제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8월 1일 이후 데드라인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정보는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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