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푸라기]10년 후 이 '암' 발병 높아진다는데…암보험 진화할까

노명현 2025. 7. 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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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 하나 정도는 가입하셨죠? 암이 주요 사망 원인이 되면서 암보험은 국내 보험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상품으로 떠올랐습니다.

암 발병률 증가와 함께 암보험 시장 중요성도 확대되고 암보험이 필수적인 금융상품으로 자리잡은 만큼 상품도 더 정교해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암보험은 지금 당장이 아닌, 미래에 혹시 모를 암 발병에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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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전립선암·여성 유방암, 발병·사망률 높아질 듯
암 환자수 연간 1.8%, 암 사망자 1.2% 증가 전망
암보험, 세밀한 분석·예측치 고려해 설계돼야 

암보험 하나 정도는 가입하셨죠? 암이 주요 사망 원인이 되면서 암보험은 국내 보험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상품으로 떠올랐습니다. 국내 성인 10명 중 7명은 암보험에 가입했다는데요. 

초기 암보험은 암 진단 시 일시금을 지급하는 구조였습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암 치료 기술 발전과 치료비 급증으로 보장 항목이 확대됐는데요. 암 치료비를 비롯해 입원비와 수술비, 통원 치료비 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암보험은 암 진단과 치료비 보장을 넘어 예방에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암 예방과 조기 검진을 지원하는 혜택 등도 포함하고 있죠.

다만 최근 들어 발병하는 암 종류도 다양해지고 사망률도 크게 달라지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이에 따른 암보험도 좀 더 디테일하게 구성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손해보험협회에서 낸 '암보험 시장 현항과 향후 암 발생률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은 전립선암 ASIR(연령 표준화 발생률)이 2035년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2035년 전립선암 예상 발병률은 10만명 당 189.53명으로 2000년대비 24.2배 증가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반면 식도암은 2000년에 10만명 당 9.65명이었는데 2035년에는 3.61명으로 0.37배 감소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희귀암 중에선 신장암이 향후 10만명 당 26.39명으로 급격히 증가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여성은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방암 ASIR은 2000년 10만명 당 100명에서 2035년에는 238.45명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발병 가능성이 큰 암의 사망률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성의 전립선암 ASMR(연령 표준화 사망률)은 2000년 10만명 당 3.29명에서 2035년에는 5.14명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여성은 유방암 ASMR이 같은 기간 10만명 당 4.1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췌장암과 난소암도 2배 가량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2000년부터 2035년까지 남성과 여성의 암 발병률은 증가하고 사망률 증가 폭은 이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전체 암 환자 수는 2020년 약 26만명에서 2035년 47만명으로 연간 1.8% 가량 증가할 전망입니다. 예상되는 총 암 사망자 수는 2020년 약 8만명에서 2035년에는 9만명으로 연평균 1.2%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결과적으로 암 발병률과 사망률은 암 종류에 따라 증감 추세가 상이한 모습을 나타냅니다. 암 발병률 증가와 함께 암보험 시장 중요성도 확대되고 암보험이 필수적인 금융상품으로 자리잡은 만큼 상품도 더 정교해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민지 SCOR재보험 이사는 "암보험을 설계하고 방향성을 고려할 때 디테일한 분석과 향후 예측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등 암보험 상품 설계 방향이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며 "암 발생 트렌드를 검토하고 고객 니즈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험사들이 더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암보험은 지금 당장이 아닌, 미래에 혹시 모를 암 발병에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데요. 지금보다 더 디테일한 암보험이 우리를 암으로부터 지켜주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암보험의 계속된 진화를 기대해봅니다.

노명현 (kidman04@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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