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문직 비자 받기 어려워진다... 시민권 취득 시험도 어려워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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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앞으로 전문직 비자를 받기가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우며 외국인 노동자 유치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조셉 에들로 미국 시민권 및 이민국(USCIS) 국장은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숙련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비자 제도를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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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자 대체 아니라 보완해야"
시민권 시험은 트럼프 1기 수준될 듯

미국에서 앞으로 전문직 비자를 받기가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우며 외국인 노동자 유치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민권 취득 시험도 더욱 어려워진다.
조셉 에들로 미국 시민권 및 이민국(USCIS) 국장은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숙련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비자 제도를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이민 단속과 대규모 추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롭게 입국하는 노동자 및 이민자에 대해 더욱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겠다는 방침이다.
에들로 국장이 언급한 비자는 H-1B 비자로, 학사 학위 이상이 필요한 특정 전문직 종사자들이 받을 수 있으며, 보통 3년 기한으로 받아 3년 연장이 가능하다. 인도와 중국 국적자의 취득 비중이 70~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들로 국장은 "H-1B 비자는 다른 많은 이민법과 마찬가지로 미국 경제와 미국 기업, 미국 노동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방식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간 공화당과 우파는 해당 비자 시스템이 미국 노동자보다 낮은 임금을 감수할 의향이 있는 해외 노동자들을 유입한다며 비판해 왔다.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으로 고숙련 미국인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의미다. 최근 JD 밴스 미 부통령은 미국인 직원을 해고한 뒤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기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USCIS는 또한 미국 시민권 시험을 더 어렵게 만들 예정이다. 에들로 국장은 "현재 시험은 답안을 암기하면 되는 수준이라 그렇게 어렵지 않다"며 "법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이민자들은 귀화 시험에서 100개의 문제를 공부한 뒤 10문제 중 6문제 정답을 맞히면 합격하는데, NYT는 1기 트럼프 행정부 당시 풀어야 할 문제 수가 20문제(12문제 이상 맞히면 합격)로 늘어났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그 정도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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