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2024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1등급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합리적인 약제 사용 체계를 입증하듯 가천대 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주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심평원의 '2024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 전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요양기관의 외래 진료 약제 처방 내역을 분석해 적정성을 매기는 제도로, 길병원은 급성 상·하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과 주사제 처방률, 처방건당 약품 목수 등 주요 지표에서 고르게 1등급에 올랐다.
구체적인 지표를 보면 급성 상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6.01%, 하기도 감염은 16.57%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동일 종별 평균치인 7.15%와 21.73%를 각각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주사제 처방률은 1.35%를 기록해 전체 평균인 13.23%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낮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처방건당 약품 목수(3.13개) 역시 1등급 기준을 충족했다.
병원은 유·소아 급성 중이염 항생제 처방률(11.11%)과 광범위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처방률(0.00%) 등 정밀 모니터링 지표에서도 전국 평균을 웃도는 관리 역량을 보였다. 이는 불필요한 약물 사용을 지양하는 병원 내부의 엄격한 관리 체계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환자 상태에 근거한 정밀 처방과 항생제 오남용 방지 노력이 이번 1등급 수상의 배경이다"라며 "의료 서비스의 질적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적정한 약제 사용 원칙을 고수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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