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돔에 갇힌 美, 뉴욕 체감온도 41도…1억명 극한폭염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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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 걸쳐 1억명이 넘는 인구가 이번 주말 '열 돔'(Heat Dome) 현상으로 폭염에 시달릴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에서부터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까지 북동부 해안 전역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NWS는 열지수 26.7∼32.2도는 '주의', 32.2∼39.4도는 '극심한 주의', 39.4∼51.1도를 '위험' 단계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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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 옥수수 재배지역도 체감온도 급상승에 '비상'
"폭염 장기화 전망…건강 유의해야"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전역에 걸쳐 1억명이 넘는 인구가 이번 주말 ‘열 돔’(Heat Dome) 현상으로 폭염에 시달릴 전망이다.

NWS는 일부 지역의 낮 시간대 열지수는 예년 평균보다 약 5∼8도 높고, 야간에도 무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열지수는 온도와 습도를 반영해 실제로 체감하는 기온을 일컫는다.
특히 뉴욕시의 경우 이날 오후 열지수가 약 41.1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이는 미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로 알려진 피닉스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동남부 지역의 체감 온도는 46도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NWS는 열지수 26.7∼32.2도는 ‘주의’, 32.2∼39.4도는 ‘극심한 주의’, 39.4∼51.1도를 ‘위험’ 단계로 분류한다.
NWS는 “이번 폭염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고 높은 습도가 계속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열 돔은 고기압이 장기간 정체되면서 특정 지역의 뜨거운 공기를 가두는 현상으로, 구름이 거의 없어 태양열이 직접 지면에 닿아 기온을 더욱 끌어올린다. 이는 열파(heat wave)를 유발하며, 기후 위기로 인해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 기후 과학자들은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열 돔을 더욱 강력하고 오래 지속되게 만든다고 분석한다.
옥수수를 주로 재배하는 미 중서부 ‘콘 벨트’ 지역은 ‘콘 스웨트’ 현상으로 체감온도가 5도가량 높아질 전망이다. 옥수수 잎 아래의 기공에서 방출되는 수증기가 공기 중 습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한편 중서부 일부 지역에는 폭우와 돌발 홍수가 예보됐으며, 유타주와 오리건주 일부 지역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해 산불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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