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미국 무역 협상 타결 임박”…트럼프, 순방길에 한국은 언급도 안 해

김지숙 2025. 7. 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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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유럽연합의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두 정상이 오는 27일 스코틀랜드에서 만나 관세 협상 최종 담판에 나섭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 순방길에서 각국과의 협상 상황을 설명했는데 한국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오는 27일 스코틀랜드에서 만나 관세 협상 최종 담판에 나섭니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EU산 제품에 15% 상호 관세를 부과하고 철강과 알루미늄엔 50%의 품목 관세를 매기는 합의안이 유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발표한 무역 합의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EU는 당초 10% 기본 관세조차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15%를 마지노선으로 못 박으면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EU와 협정을 체결할 확률은 반반쯤 된다고 봅니다. 어쩌면 그보다 낮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들은 협정을 정말 간절히 원하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EU가 요구했던 철강과 알루미늄 품목 관세 인하에 대해선 특정 국가에 면제해 줄 여지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면제 여지가 많지는 않습니다. 한 나라에 해주면, 모든 나라에도 똑같이 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상호 관세가 발효되는 8월 1일에는 거의 모든 협상이 마무리될 거라면서 각국과의 협상 상황도 언급했습니다.

캐나다에 대해선 관세만 부과할 뿐 협상이 없을 거 같다고 했고, 중국과는 거래의 골격은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한국과의 협상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앞서 미국과 2+2 회담을 하려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일정 변경으로 계획이 틀어졌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수행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우리 정부 고위급 관세 협상단은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이틀 연속 만나기로 하는 등 미 고위급 인사들과 주요 쟁점에 대한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박은진 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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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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