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지방도로 조심"…사고 많고 치사율 높아

박재현 기자 2025. 7. 2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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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여름휴가를 맞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여름휴가철에 차량 단독 사고가 많고, 또 사망사고 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간 교통사고를 분석했더니, 단독 사고의 약 28%는 여름 휴가철인 6월~8월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휴가철 운전 때는 미리 차량을 점검하고, 2시간마다 휴식하거나 일행과 교대 운전하는 게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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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여름휴가를 맞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장시간 운전해서 여행지에 가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이런 여름휴가철에 차량 단독 사고가 많고, 또 사망사고 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운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 내용은 박재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좁은 도로를 달리던 SUV, 곡선 구간에서 차로를 조금씩 벗어나더니 전신주와 충돌합니다.

내리막길을 달리던 이 차도 방향을 틀지 못하고 맞은편 옹벽을 들이받습니다.

이런 차량 단독 사고 치사율은 전체 교통사고 평균 치사율보다 6배 가까이 높습니다.

최근 5년간 교통사고를 분석했더니, 단독 사고의 약 28%는 여름 휴가철인 6월~8월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사고 발생 자체도 많지만 치사율 또한 다른 계절에 비해 높았습니다.

장거리 운전이 많고 그만큼 피로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성렬/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 휴가가 가장 집중되는 기간이 7월 말에서 8월이다 보니까 해당 기간에 일단 교통량이 늘고요. 장거리 통행이 늘어나다 보니까.]

시뮬레이터를 직접 타서 피로도가 높은 상황을 재연해 봤습니다.

졸음운전을 할 땐 차선을 제대로 지키기 어렵고, 갑자기 뜬 알림 소리에 놀라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방도와 군도에서 발생한 단독 사고 치사율은 전체 단독 사고 평균보다 1.4와 1.6배 높았습니다.

외진 길이 많고 교통안전시설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운전자 : 고속도로는 위에 등도 있고. 국도는 아무래도 꺾는 부분도 많고 도로 폭도 고속도로보다는 좁으니까.]

이렇게 좁고 구불구불한 지방도의 경우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차량이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앙분리대와 연석 등 도로안전시설이 없는 도로는 모두 갖춰진 도로에 비해 치사율이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휴가철 운전 때는 미리 차량을 점검하고, 2시간마다 휴식하거나 일행과 교대 운전하는 게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조수인, 화면제공 : 삼성화재)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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