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갈 때마다 먹길 잘했네”…여름철 기력 회복, 부기 제거에 좋은 ‘국민간식’ [FOOD+]
‘여름 대표 간식’ 옥수수는 맛도 좋고 먹는 방식도 다양하다. 갓 수확한 옥수수는 당도가 높아 삶거나 쪄서 먹으면 단맛이 강하고 식감도 더 쫄깃하다. 옥수수를 감자, 양파와 함께 믹서기에 갈아낸 뒤 우유나 크림을 추가해 스프로 먹거나 샐러드에 넣어 먹어도 좋다. 다이어트 할 땐 뻥튀기로 만들어 간식 대용으로도 즐긴다. 버터를 살짝 발라 구워낸 ‘버터옥수수구이’는 남녀노소 즐겨 찾는 휴게소 대표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이로운 제철 옥수수의 매력을 알아봤다.

우리나라의 옥수수 역사는 약 400년 정도로 알려졌는데, 쌀이나 보리가 자라기 어려운 산간 지대 등에서 식량 대용으로 재배해왔다. 가장 흔한 품종은 ‘찰옥수수’다. 찰기를 만드는 아밀로펙틴 함량이 높아 식감이 쫄깃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단옥수수는 찰옥수수보다 단맛이 많이 난다. 영어권에서는 ‘스위트콘’ 또는 ‘슈가콘’으로 부른다. 수확 후 당분이 쉽게 전분으로 변하기 때문에 수확 후 3일 이내 먹어야 제맛을 즐길 수 있다. 초당옥수수는 당분이 초월적으로 많이 들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영어권에서 ‘슈퍼스위트콘’이라고 부른다.

여름철 옥수수는 맛만 좋은 게 아니다. 건강에도 이만한 게 없다. 식이섬유와 비타민, 항산화성분 등 건강에 이로운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 옥수수 100g에는 약 4.73g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 옥수수의 리놀렌산 성분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을 맑게 하는 역할을 한다.
옥수수 씨눈에 풍부한 비타민 E, 불포화지방산 등 항산화 성분은 피부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외선 등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E는 유방암과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한 해외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E의 핵심 성분 중 하나인 알파-토코페롤의 혈중 농도가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폐암 위험이 최대 23% 낮게 나타났다.

옥수수를 먹을 때 칼로리 섭취를 줄이려면 삶거나 쪄서 먹는 좋다. 조리 방식에 따라 칼로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100g당 생옥수수는 92㎉, 찐옥수수와 삶은 옥수수는 96㎉이며, 구운 옥수수는 105㎉로 가장 높다. 옥수수는 식이섬유와 단백질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다이어트에 좋지만, 당질 함량이 높기 때문에 하루 1~2개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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