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때문에 암 걸렸는데… 진단 이후에는 먹어도 된다고? [수민이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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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대장암이 늘고 있다.
24일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따르면 동국대 식품영양학과 금나나 교수 연구팀은 대장암 진단 이후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메타분석 연구를 통해 이런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대장암 진단 이후 생존율을 높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식생활 요인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 ▲저지방 유제품 ▲칼슘이 풍부한 식품 ▲커피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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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지금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관련 연구 논문을 전수 분석해 대장암 환자의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폈다.
이 결과 대장암 진단 이후 생존율을 높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식생활 요인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 ▲저지방 유제품 ▲칼슘이 풍부한 식품 ▲커피 였다.
특히 커피는 카페인이나 디카페인 여부와 관계없이 생존율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대장암 예방에 대한 커피의 효과가 일관되게 관찰되지 않은 것과 다른 대목이다. 커피에 함유된 클로로겐산이나 폴리페놀 등은 항산화·항염 효과를 통해 간 건강을 개선하는데, 대장암 환자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간 전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해석이다.

이러한 식품들은 염증 반응을 촉진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켜 암 진행을 가속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지적이다.
흥미로운 점은 가공되지 않은 적색육(소고기, 돼지고기)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다. 적색육은 보통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 식품으로 지목돼 왔다. 하지만 암 진단 이후에는 오히려 사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금나나 교수는 “항암 치료 이후 근육 손실을 방지하고 회복을 돕기 위해서는 적절한 양의 고단백 식품 섭취가 필요하다”며 “완전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적색육이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전체 암 발병률 순위에서 대장암은 갑상선암(12%) 다음으로 많은 2위(11.8%)다. 이어 폐암(11.5%), 유방암(10.5%) 순이다. 대장암은 2020년 순위에서 3위였으나, 2021년부터 폐암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위암은 2022년 5위(10.5%)에 그쳤다.
한국인에게 ‘서양인의 암’으로 불렀던 대장암이 급증한 이유는 뭘까. 의학계에선 한식의 소금 섭취가 점차 줄어든 반면, 서양식을 통한 동물성 지방 섭취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분석한다.
윤상남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대장암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육류 섭취, 음주, 비만 등이 꼽히는데, 이는 최근 한국인의 식습관 변화와 연관된다”고 설명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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