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투어 딜레마'가 남은 손흥민 미래…토트넘-MLS-LAFC 삼각 기로에 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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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상징이자 주장 손흥민(33)이 사상 초유의 '미래 딜레마'에 봉착했다.
MLS, 사우디 등 세계 각지에서 러브콜이 쇄도하는 가운데, 토트넘 구단의 수익성 높은 아시아 투어와 맞물려 그의 이적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게 얽혔다.
LAFC는 약 2,800만 유로(한화 370억 원가량) 이적료를 토트넘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단은 공식적으로 손흥민의 입장에 따라 '거취 결정'을 하겠다는 원론적 입장만을 고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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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상징이자 주장 손흥민(33)이 사상 초유의 '미래 딜레마'에 봉착했다.
MLS, 사우디 등 세계 각지에서 러브콜이 쇄도하는 가운데, 토트넘 구단의 수익성 높은 아시아 투어와 맞물려 그의 이적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게 얽혔다.
토트넘은 오는 7월 말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구단의 막대한 현지 수익과 직결돼 있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이 투어 명단에서 제외될 시 구단은 최대 75%의 투어 수익을 잃게 되고, 동행하더라도 출전하지 않으면 수익의 절반을 주최측에 반환해야 한다.
이는 손흥민이 구단 시장가치에서 차지하는 상징성, 상업적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프리시즌을 앞두고 MLS(로스앤젤레스 FC)와 사우디 리그, 유럽 빅클럽들은 손흥민 이적설의 한복판에 있다. LAFC는 약 2,800만 유로(한화 370억 원가량) 이적료를 토트넘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단은 공식적으로 손흥민의 입장에 따라 '거취 결정'을 하겠다는 원론적 입장만을 고수 중이다.

신임 프랭크 감독도 “오랜 기간 한 클럽에 머물렀던 선수라면 때로는 결별의 순간이 올 수 있다. 결정은 클럽 몫”이라고 신중한 메시지만 반복할 뿐, 주장단 구성이나 손흥민의 주전 보장에 대해 확언을 피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프랭크 감독의 발언은 원론적이지만, 손흥민의 이별 가능성에 구단이 슬그머니 문을 열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잇따르고 있다.
토트넘은 올해 1월 이미 손흥민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덕분에 올여름 FA(자유이적)로 이적하는 시나리오는 봉쇄했지만, 계약 만료까지는 이제 11개월만 남았다.
손흥민은 통산 454경기 173골 101도움, 프리미어리그 333경기 204득점(공격포인트 기준)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구단 역대 최고의 스타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2024-2025시즌 햄스트링-발 부상에 시달렸고, 리그 7득점이라는 데뷔 후 최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프리미어리그 캡틴으로서 트로피(유로파리그 우승)는 따냈지만 실제 경기력 저하와 함께 '레이전드의 황혼'이 다가왔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제야 보내는 데 더욱 소극적인 이유는 상업적 가치 때문이다. 손흥민의 중국-홍콩-서울 투어 동행이 확정된 지금, 구단은 마지막까지 손흥민 효과로 글로벌 마케팅 수익의 최대치(1회 최대 1,000만 파운드, 약 150억 원)를 챙길 계획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홍보를 빼고 대부분의 해외 이미지권을 소유하고 있어, 구단이 이 황금알을 떠나는 데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어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 이적 협상에 본격 착수할 전망이며, 프리시즌 퍼포먼스가 손흥민의 향후 거취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10년간 기록과 레전드 커리어, 그리고 그의 마지막 결정 앞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이 남길지, MLS가 앗아갈지—이 모든 것이 아시아 투어가 끝나는 여름, 그의 선택에 달렸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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