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 된 꿈의 매치' 드디어 류현진과 김광현이 맞붙는다[프리뷰]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 류현진과 SSG 랜더스 김광현은 자타공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좌완 투수다. 긴 시간 리그를 호령했지만 공교롭게도 맞대결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후 두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이 꿈의 매치는 상상으로만 남았다. 하지만 2025년, 모든 프로야구 팬이 그토록 원했던 두 선수의 맞대결이 현실로 다가왔다.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는 26일 오후 6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일반적인 정규리그와 달리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류현진과 김광현의 프로 첫 맞대결이기 펼쳐지기 때문.
두 선수는 양현종과 함께 '좌완 트로이카'라 불리며 한국 야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06년 데뷔해 그해 신인왕과 MVP를 휩쓴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까지 190경기 98승52패 평균자책점 2.80으로 리그를 호령했다. 당시 소속팀 한화가 최하위에 머물렀음에도 류현진은 독보적인 성적을 남겼고 2012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도 '괴물'같은 활약을 이어갔다. 2015년과 2016년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받았음에도 기어코 재기에 성공, 2019년 14승5패 평균자책점 2.37로 한국 투수 최초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이후 4년 8000만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둥지를 옮긴 그는 2023시즌 종료 후 친정팀 한화로 복귀했다.
37세의 나이였지만 류현진의 기량은 여전했다. 그는 지난해 한화 투수 중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소화하며 10승8패 평균자책점 3.87로 제 몫을 다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시즌 도중 잠시 이탈했음에도 6승4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 중이다.

2007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그해 정규리그 MVP 두산 베어스 다니엘 리오스를 상대로 쾌투를 펼치며 화려하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김광현은 2008년 27경기 16승4패 평균자책점 2.39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류현진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 불리게 됐다. 그는 2007, 2008, 2010년 당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우승을 이끌며 SK 왕조의 상징이 됐다.
김광현은 2019년 말, 정든 KBO리그를 떠나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800만달러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2020년,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의 여파로 메이저리그가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진행되면서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를 8경기 3승 평균자책점 1.62로 마쳤다. 그는 2021년 7승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SSG와 당시 기준 FA 최고 금액인 4년 151억원을 받고 금의환향했다. 김광현은 복귀 후 첫해인 2022년 28경기 13승3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팀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었고 올 시즌에도 5승7패 평균자책점 4.01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이처럼 화려한 경력을 가진 두 선수지만 아직 정식 맞대결은 단 한 차례도 없다. 2010년 올스타전과 2011년 시범경기에서 격돌한 바 있으나 이는 정식 경기가 아니기에 공식적으로 두 선수가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수는 날씨다. 2010년 5월23일, 두 선수가 선발투수로 예고됐지만 우천 취소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서 만남이 불발됐다. 하지만 25일 기준,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6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의 강수 확률은 0%다. 37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유일한 걱정거리가 될 것으로 보이나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전성기는 지났지만 두 선수의 맞대결에 벌써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과연 역사적인 '꿈의 매치'는 성사될 수 있을까.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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