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문 열자마자 ‘불길’…여름철 흔한 실수의 대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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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땡볕 아래 장시간 실외 주차를 할 경우 자동차 안에 놓아둔 물건이 폭발하거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한여름 직사광선에 노출된 차량 실내 온도는 섭씨 90도에 육박할 수 있다.
한 교통안전 전문가는 "여름철 실외에 주차된 차량의 실내 온도는 90도에 육박할 수 있다"며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일회용 라이터, 캔 음료 등 고온에 민감한 물품이 폭발하거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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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보조배터리·라이터·캔음료 방치 금물”
여름철 땡볕 아래 장시간 실외 주차를 할 경우 자동차 안에 놓아둔 물건이 폭발하거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일회용 라이터, 캔 음료 등은 고온 환경에서 내부 압력이 높아져 폭발 위험이 커진다. 이 때문에 이러한 물품은 절대 차량 내부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
여름철 자동차 화재 발생 건수는 평소보다 10~20%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외 주차가 불가피할 경우 차량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사전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
◆창문 살짝 열기만 해도 온도 ‘뚝’…주차 방향도 중요
공단이 진행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창문을 약간 열어두는 것만으로도 실내 온도가 평균 5도, 대시보드 온도는 약 6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다. 햇빛 가리개를 활용하면 대시보드는 최대 20도, 실내는 약 2도까지 온도 하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차량 전체가 직사광선에 노출됐을 경우 유리창 면적이 적은 차량 뒤쪽의 온도가 앞쪽보다 약 10도 낮게 측정됐다”며 “한쪽 면만 햇볕에 노출되는 환경이라면 차량 앞보다는 뒤쪽을 태양 쪽으로 두는 것이 상대적으로 온도 상승 억제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차량 내부 온도가 높아졌다면 조수석 창문을 열고 운전석 문을 여러 차례 여닫아 내부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키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문을 세 차례 여닫는 것만으로도 대시보드 온도는 8도, 실내 온도는 5도가량 낮아졌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운전석 창문과 대각선 반대편 뒷좌석 창문을 동시에 열고 주행하면 뜨거운 공기를 빠르게 외부로 배출할 수 있다.
◆냉각수·타이어…졸음운전 방지·화재 대비도 필수
폭염 속 장거리 운전 전에는 차량의 냉각계통, 엔진오일, 타이어 공기압 등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오염될 경우 엔진 과열로 인해 성능 저하, 부품 손상, 심지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공단은 냉각수 점검 시 반드시 시동을 끄고 엔진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보조탱크의 수위가 ‘FULL–LOW’ 또는 ‘MAX–MIN’ 범위 내에 있는지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색이 탁해졌거나 이물질이 섞인 경우에는 즉시 냉각수를 교체해야 한다.
주행 중 냉각수 온도가 급상승할 경우 무리하게 운행을 계속하지 말고 즉시 서행 후 안전한 장소에 정차해 점검을 받아야 한다.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인해 졸음운전 사고도 빈번해진다. 장거리 주행 중에는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하고, 일정 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차량용 소화기를 항상 비치해 두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한 교통안전 전문가는 “여름철 실외에 주차된 차량의 실내 온도는 90도에 육박할 수 있다”며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일회용 라이터, 캔 음료 등 고온에 민감한 물품이 폭발하거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외 주차가 불가피하다면 창문을 조금 열어두거나 햇빛 가리개를 활용해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거리 운전 전에는 냉각수, 엔진오일, 타이어 공기압을 반드시 점검해 기계적 고장이나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름철 졸음운전은 치명적일 수 있다”며 “주기적인 환기와 충분한 휴식, 비상 화재 대비용 차량용 소화기 비치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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