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 없는 삶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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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 지음.
11년 만에 저자가 선보인 장편소설.
김솔 지음.
딩옌 지음·오지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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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어린이 청소년

△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 없는 삶
이기호 지음. 11년 만에 저자가 선보인 장편소설. 제목 속 '이시봉'은 인간이 아닌 비숑 프리제다. 개 농장에서 방치되던 유럽 왕실견 혈통의 개가 20대 청년 '이시습'의 반려견으로 살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왕실견 혈통 개들이 어쩌다 전 세계로 흩어졌는지, 어쩌다 한국 개 농장에 팔리게 됐는지, 어쩌다 이시습의 가족이 됐는지 돌아본다. 개와 인간의 삶이 교차되는 지점을 통해 비인간과 비동물의 공존을 조명한다. 문학동네·528쪽·1만9,800원

△순수한 모순
김솔 지음. 201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저자의 연작소설집. 카프카, 보르헤스, 고골, 쿤데라 등 세상을 떠난 거장 4명을 주제로 한 단편소설 네 편이 담겼다. 세계적 작가들을 이야기 창작자가 아닌 이야기의 대상으로 소환했다. 제목은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1875~1926)의 묘비명 '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기쁨이여 그 많은 눈꺼풀 아래에서 그 누구의 잠도 아닌 잠이여'에서 착안했다. 문학실험실·188쪽·1만2,000원

△설산의 사랑
딩옌 지음·오지영 옮김. 저자는 이슬람교를 믿는 중국 소수민족 둥샹족 출신으로 국내 처음 소개된다. 중국 북서쪽 칭하이와 티베트를 배경 삼아 종교적 본질과 인간의 존엄을 세밀히 조명한다. 복잡하지 않은 서사에도 미묘한 인간의 감정을 묘사한 소설 7편이 담겼다. 표제작은 고원과 설산을 배경으로 티베트족 여성과 화족 출신 남성의 비밀스럽고도 억압된 사랑을 신비하게 다룬다. 글항아리·432쪽·2만2,000원

△내 마음 하나 잊지 말자는 것이다
유승하 지음. 우리나라 최초 여성 서양화가이자 세계 일주에 성공한 여성, 나혜석의 생애를 그린 만화. 나혜석과 동료 여성 지식인들 사이 교류, 세계 일주를 통해 깨달은 유럽 여성과 가족의 모습, 그의 대표글 '모(母) 된 감상기'만으론 설명할 수 없는 어머니로서의 경험 등 인간 나혜석의 삶을 되돌아본다. 나혜석을 몰랐던 이들에겐 친절한 안내서가, 나혜석을 익히 알았던 이들에겐 그의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된다. 창비·228쪽·1만8,000원
어린이·청소년

△비로와 호랑할배
조은주 지음·장선환 그림. 아동문학의 발전을 기하기 위해 제정한 마해송문학상의 제21회 수상작. 어느 날 갑자기 호랑이가 돼 백두산으로 돌아가겠다고 결심한 할아버지와 손자 '비로'의 여정을 그린다. 자연을 향한 경외심, 가족 간 유대, 인간의 탐욕을 솔직하게 담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공감할 수 있는 모험 서사. 두 주인공뿐 아니라 호랑이 가죽 밀매업자와 수색대, 비로 아빠 등 저마다 개성 있는 인물 간 교류가 돋보인다. 문학과지성사·144쪽·1만4,000원

△가시 인간이 지구를 구한다
남유하 지음. 제목에도 드러나듯 가시 인간이 지구를 구하는 청소년 SF소설. 어느 날 갑자기 몸에 가시가 돋은 예준과 윤서의 이야기다. 단짝이었지만 어느 순간 멀어져 더 이상 대화하지 않게 된 둘. 서로 몸에 돋은 가시를 계기로 대화의 물꼬를 트며 지구를 멸망시킬지 모르는 블랙 버블을 마주한다. 버블은 오직 인간에게 돋은 가시로만 터트릴 수 있는데 그 선택은 오롯이 윤서와 예준에게 달렸다. 위즈덤하우스·116쪽·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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