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없는 '간부 인사' 왜? "검찰개혁 안정적 추진"

장수현 2025. 7. 26.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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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대규모 검찰 고위직 인사가 '검찰총장 부재' 속에 단행됐다.

공석인 총장의 참모진을 우선 전면 교체하는 등 조직을 쇄신해 '검찰개혁'의 속도와 방향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이 다 돼가는 상황에서 검찰총장후보추천위 등의 구성으로 시간이 걸릴 신임 총장 임명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새 정부 기조에 보폭을 맞출 인사를 우선 배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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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출범 약 두 달 만에 단행
법무부 "검찰개혁 안정 추진 위한 인사"
차기 총장 주영환 등 거론... 구자현 서울고검장
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검찰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첫 대규모 검찰 고위직 인사가 '검찰총장 부재' 속에 단행됐다. 공석인 총장의 참모진을 우선 전면 교체하는 등 조직을 쇄신해 '검찰개혁'의 속도와 방향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25일 대검 검사급 33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하며 대검찰청 부장단 중 감찰부장을 제외한 전원을 새로 임명했다. 문재인 정부 등에서 요직을 지냈고, 윤석열 정부에서 한직에 발령됐던 주요 간부들이 주축이다. 정작 이들을 이끌 총장이 인사 관련 의사를 밝히기도 전에, 대통령실과 법무부 주도로 참모진을 꾸린 모양새다.

법무부는 이날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조직을 쇄신해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대규모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이 다 돼가는 상황에서 검찰총장후보추천위 등의 구성으로 시간이 걸릴 신임 총장 임명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새 정부 기조에 보폭을 맞출 인사를 우선 배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총장과 협의 없이 장관이 인사를 단행했던 경우는 문재인 정권에서 추미애·박범계 법무부 장관, 윤석열 정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있다. 검사장 출신의 한 변호사는 "총장 인사가 늦어지면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는 검사장 출신의 주영환(사법연수원 27기) · 예세민(28기) · 이근수(28기) 변호사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때 검사장으로 승진한 뒤 지난 정부 때 검찰을 떠났다는 공통점이 있다. 함께 하마평에 올랐던 구자현(29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신임 서울고검장에 임명됐다. 박세현(29기) 서울고검장도 후보군에 올랐지만 박 고검장은 앞서 사의를 표명했다.

장수현 기자 jangs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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