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상합의 분기별 평가” vs 日 “논의한 적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일본에 1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고 일본이 5500억 달러(약 758조 원)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하는 통상 협상을 타결한 후 세부 내용과 이행 방법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아카자와 료세이(赤澤亮正) 일본 경제재생상은 24일 '분기별로 일본과의 통상 합의 이행 여부를 평가하겠다'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국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8차례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요 장관들과 얘기했지만 합의를 어떻게 이행할지에 대한 논의를 한 기억은 없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세 인하 적용 시점 등 불명확
양측 공동정리 문서 없어 이견

아카자와 료세이(赤澤亮正) 일본 경제재생상은 24일 ‘분기별로 일본과의 통상 합의 이행 여부를 평가하겠다’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국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8차례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요 장관들과 얘기했지만 합의를 어떻게 이행할지에 대한 논의를 한 기억은 없다”고 답했다.
앞서 베선트 장관이 23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합의 이행을 “분기별로 평가하겠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행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않으면 자동차와 나머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되돌릴 것”이라고 언급한 내용을 반박하는 차원이다.
일본은 이번 합의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췄지만 이를 언제부터 적용할지에 관한 시점, 일본의 대(對)미 투자 방식 등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이 미국 방산업체와의 계약을 기존 연 140억 달러에서 170억 달러로 30억 달러(약 4조1340억 원) 늘리기로 한 것 역시 미국은 ‘신규 계약만 해당한다’는 입장이나 일본은 ‘기존 계약도 포함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통상적인 무역 합의와 달리 이번에는 두 나라가 공동으로 정리한 문서가 없기에 앞으로도 갈등이 커질 소지가 다분하다. 특히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내용을 담은 대통령 행정명령에 서명할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이 다음 주에라도 합의 내용을 정리한 문서를 내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美는 관세, 국내선 규제입법… 엎친데 덮친 韓기업
- 대통령실 “한미 협상에 농산물 포함” 추가 개방 시사
- [단독]특검, 김건희 자택서 ‘260㎜ 사이즈 샤넬 신발 12켤레’ 사진 찍어
- [사설]‘관세 폭탄’에다 ‘더 센 상법’… 안팎 이중고에 시달리는 韓 기업
- [단독]“문재인 완전 멍청한 인간, 尹 후계자 생각”… 최동석, 2년전 원색적 비난 발언 또 논란
- ‘친윤 특수통’ 검사들 대거 배제… ‘기획-형사통’ 전면 배치
- 법원 “尹, 위법계엄 피해 국민 104명에 10만원씩 배상하라”
- [횡설수설/이진영]지게차에 결박당한 이주노동자
- “방으로 빨리 들어가”… “오지마, 오지마”
- 서울 오늘 38도, ‘대프리카’보다 더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