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 협상에 농산물 포함” 추가 개방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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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5일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협상 품목 안에 농산물이 포함돼 있다"며 "(관세) 협상은 진행 중이며 패키지딜에 추가할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소고기와 쌀, 사과 등 농산품 수입 개방을 대(對)미 협상 카드에서 제외했지만 미국에 일부 농산물에 대한 추가 개방을 제안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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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까지 대부분 협상 끝낼 것”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은 이날 “농업과 디지털 비관세장벽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협상 품목 안에는 농산물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통상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당초 정부는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소고기와 쌀, 사과 등 농산품 수입 개방을 대(對)미 협상 카드에서 제외했지만 미국에 일부 농산물에 대한 추가 개방을 제안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는 미국이 원하는 수준의 양보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농산물 추가 개방도) 테이블에 올려놓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대미 투자 카드에 대해서도 “한국에도 이익이 될 수 있는 분야에선 투자 확대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반도체, 조선 등을 중심으로 투자 확대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
정부는 주말에도 미국과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 실장은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여 본부장이 미국에 계속 체류하면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그리어 대표 등과 협의를 하고 있다”며 “내일도 추가 회의가 예정돼 있다”고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소고기를 거부한 나라들을 예의주시(ON NOTICE) 하고 있다”라며 한국 등을 겨냥해 소고기 시장 개방 확대를 압박했다. 그는 또 25일 영국 스코틀랜드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무역 상대국과의 관세 협상을 예정대로 “다음 달 1일까지 대부분 끝내겠다. 일부 협상은 서한으로 마무리하겠다”고 했다.박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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