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한화에어로에 누리호 기술 이전
강광우 2025. 7. 26. 00:46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독자 개발한 우주 발사체 ‘누리호’ 전주기 기술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술 이전료는 240억원으로, 기술 관련 문서만 1만6050장이다.
미국 등 우주 강국은 이미 민간 기업이 우주 산업을 주도하며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우주항공청의 핵심 목표도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민간 기업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여는 것이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한국형 ‘스페이스X’ 육성의 첫걸음을 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항우연은 2010년부터 누리호 개발과 발사를 주도해왔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실전 발사’에 성공하면서 한국을 세계 7대 우주 강국 반열에 올려놨다.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는 배턴을 이어받아 11월로 예정된 4차 발사부터 2027년까지 이어지는 5차·6차 발사까지 누리호 사업의 사령탑을 맡게 된다.
강광우 기자 kang.kwang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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