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총기 살해 60대, 아내 명의 집에 얹혀 사는데 분노 있었을 듯" ('궁금한 Y')

양원모 2025. 7. 26. 00: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열등감이 빚은 비극일까.

26일 저녁 SBS '궁금한 이야기Y'는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부친 총격 살인 사건의 전말을 추적했다.

지난 20일 송도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직접 만든 총기로 아들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제 총기 규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열등감이 빚은 비극일까.

26일 저녁 SBS '궁금한 이야기Y'는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부친 총격 살인 사건의 전말을 추적했다.

지난 20일 송도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직접 만든 총기로 아들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가해자 생일을 맞아 며느리와 손주들이 모여 케이크를 나눠 먹던 중 벌어진 참극이었다.

피의자는 "편의점에 다녀오겠다"며 잠시 자리를 비운 뒤 차량에서 직접 제작한 산탄총을 가져와 아들의 가슴과 복부를 향해 발사했다.

검거 당시 피의자 차량 트렁크에선 쇠파이프 11정, 실탄 86개가 발견됐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그가 도봉구 자택에 사제 폭발물까지 설치해뒀다는 점이다. 피의자는 경찰에 "21일 정오에 폭탄이 터지도록 설정했다"고 진술했고, 긴급 출동한 특공대가 폭발물을 제거해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유족 측 입장문에 따르면 피의자는 며느리와 손주들에게도 총을 쏘려 했으나 총기 불발로 미수에 그쳤다고 한다. 피의자 아내는 과거 인터뷰에서 "아들이 삶의 이유였고 아들을 위해 남편과 함께 지내왔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에 따르면 피의자는 20여 년 전 본인 잘못으로 아내와 부부 관계를 정리했다. 그러나 아들을 위해 이혼 사실을 숨겨왔고, 이후 피의자는 전처 명의 아파트에 홀로 거주해왔다

범죄 심리 전문가 오윤성 교수는 이번 사건에 대해 "두 가지 생각이 있다. 하나는 자기는 거기에 돌아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기 삶의 원천에 대해 그냥 불을 지른 것"이라며 "하나는 자기가 아내 명의에 있으니까 늘 아내 명의에서 얹혀 사는 거잖느냐. 그러니까 그 나름대로 분노나 화도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의자에게 총기 관련 전과나 정신 병력이 없었으며, 범행 당시 마약이나 음주 상태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가정불화'라고만 진술한 채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제 총기 규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더 이상 대한민국도 총기 사고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며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궁금한 이야기 Y'는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뉴스 속 화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 이야기의 이면에 숨어있는 'WHY'를 흥미진진하게 풀어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8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방송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