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견디는 구조물 내 손으로…아이디어 대결
[KBS 부산] [앵커]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고에 학교와 교량 등에 내진설계가 반영되고, 지진 대피 훈련 등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설계 아이디어를 겨루는 경쟁의 장이 열렸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진동대 위에 나무로 만든 구조물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진동을 가하자 구조물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하나둘씩 무너집니다.
점점 강해지는 진동에도 구조물이 무너지지 않고 견디자 현장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
진동에도 무너지지 않도록 튼튼하게 지어야 한다는 목표는 같지만 설계 방식은 저마다 다릅니다.
[박규남/참가 학생 : "저희는 면진 시스템을 중간 층에 도입했는데 그걸 2축 바퀴 시스템으로 도입해서 대각선 방향으로 더 원활하게 거동할 수 있도록…."]
예고없이 찾아오는 지진 특성상 각종 건축물이 강한 진동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티게 하는 설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회 참가를 넘어 학생들이 연구한 끝에 나온 결과물은 내진설계에 기초가 될 수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진지합니다.
[박준민/참가 학생 : "이걸 하면서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됐고 더 많은 정보를 알게 되어서 정말 좋았고 뜻깊은 경험이었던…."]
학생들은 내진설계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됐습니다.
[오상훈/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장 : "설계한 성능이 그대로 재현되는지를 진동대 실험을 통해서 확인해 보면서 이렇게 했을 때 이것이 잘못됐고 이게 잘 됐고 하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돼 훨씬 더 현장감 있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직접 실험하고 체험하며 지진 대응 역량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최위지 기자 (allwa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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