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석달 뒤 재시험”…잇단 출제 오류로 학교 현장 혼선

유진휘 2025. 7. 25. 21:4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전북지역 일선 학교에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 내신 시험 출제 오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학 진학과 직접 연결되는 만큼, 입시에 민감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최근 이 학교에서는 중간고사 한 과목의 한 문항에 대해 재시험을 치렀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난 지 석 달이 지났고, 심지어 1학기 기말고사까지 끝난 시점에서입니다.

당초 학교 측은 중간고사 기간에 학생이 제기한 1차 이의신청에서는 문항 출제에 문제가 없다고 결정했다가, 최근 2차 이의신청에서 문항에 오류가 있다고 번복했습니다.

이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과 혼란을 불러 왔습니다.

학교 측은 시험 출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늦게 파악한 점을 인정하고 학생들에게 관련 상황을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재시험이 학생 간 내신 등급 변경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학내 안팎의 혼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고등학교처럼 올해 1학기 중간, 기말고사의 시험 문제 오류로 재시험이 치른 사례는 모두 2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북교육청이 시험을 출제하기 전 사전 점검 등을 요청하고 있지만, 학교 재량으로 시험을 치르다보니, 문제 오류를 미리 확인하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에 안내하고 연수를 통해서 결국은 전달하는 방법밖에 없는데요. 교사 대상 평가 전문성 연수를 확대할 계획에 있습니다."]

반복적인 출제 오류는 교육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구조적 문제인 만큼, 세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