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석달 뒤 재시험”…잇단 출제 오류로 학교 현장 혼선
[KBS 전주] [앵커]
전북지역 일선 학교에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 내신 시험 출제 오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학 진학과 직접 연결되는 만큼, 입시에 민감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최근 이 학교에서는 중간고사 한 과목의 한 문항에 대해 재시험을 치렀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난 지 석 달이 지났고, 심지어 1학기 기말고사까지 끝난 시점에서입니다.
당초 학교 측은 중간고사 기간에 학생이 제기한 1차 이의신청에서는 문항 출제에 문제가 없다고 결정했다가, 최근 2차 이의신청에서 문항에 오류가 있다고 번복했습니다.
이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과 혼란을 불러 왔습니다.
학교 측은 시험 출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늦게 파악한 점을 인정하고 학생들에게 관련 상황을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재시험이 학생 간 내신 등급 변경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학내 안팎의 혼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고등학교처럼 올해 1학기 중간, 기말고사의 시험 문제 오류로 재시험이 치른 사례는 모두 2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북교육청이 시험을 출제하기 전 사전 점검 등을 요청하고 있지만, 학교 재량으로 시험을 치르다보니, 문제 오류를 미리 확인하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에 안내하고 연수를 통해서 결국은 전달하는 방법밖에 없는데요. 교사 대상 평가 전문성 연수를 확대할 계획에 있습니다."]
반복적인 출제 오류는 교육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구조적 문제인 만큼, 세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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