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로 만나는 '백남준의 시대정신'

최유선 2025. 7. 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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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향' 시간입니다.

판화 전시를 최유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손남송' 기념 판화를 제작했습니다.

판화 전시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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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 문화·스포츠

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예술가 백남준 하면
'비디오 아트'를 떠올립니다.

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그의 실험정신은
지금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의 작품세계는
텔레비전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는
판화 전시를 최유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누렇게 바랜 종이 위로
복잡하게 얽힌 활자들이 펼쳐집니다.

독일에서 열린 백남준의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 포스터입니다.

포스터의 바탕은
이승만 정권을 비판하다 폐간된
경향신문의 축쇄판.

한 장 한 장이 모두 달라,
수천 장이 모두 새로운 작품이 됐습니다.

[최홍구 / 전시 도슨트 :
(음악의 전시) 제목을 붙여놓고
거기다 물음표를 붙였어요.
여러분 궁금하죠? 이런 얘기겠죠?
바로 시간 예술인 음악에
시각적 공간성을 부여하겠다.]

42.195km를 쉼 없이 달려
결승선에서 붉은 테이프를 끊는 남성.

그 순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텔레비전 조각이
화면을 둘러쌉니다.

실험적인 '타임 콜라주' 기법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교차합니다.

[최유선 기자:
백남준은 88올림픽을 기념해
'손남송' 기념 판화를 제작했습니다.
1936년 올림픽에서 활약한 손기정과
남승용에 대한 송가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대중에게는 주로
'비디오 아티스트'로 알려진 백남준의
또 다른 예술 세계를 조망하는
판화 전시가 열립니다.

백남준에게 판화는
자신의 철학과 시대정신을 새기는
또 하나의 매체였습니다.

[최홍구 / 전시 도슨트 :
(백남준 예술은) 아주 스펙트럼이
방대합니다. 이 예술 여정 전체를
읽을 수 있는 건 제가 생각하기에는
판화 작품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백남준을 세상에 알린 첫 전시의
'아듀 캔버스' 시리즈부터
그의 생애 마지막 판화 연작까지.

판화에 압축된 백남준의 예술세계는
다음 달 30일까지 군산예술의전당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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