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짐바브웨 람사르총회서 장항습지 보전 성과 발표

신진욱 기자 2025. 7. 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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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시 안에서 보존되고 있는 람사르장항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동환 고양시장이 아프리카 짐바브웨로 향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 포함 7명의 방문단이 24일부터 27일까지 짐바브웨 빅토리아폭포에서 열린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 참석해 장항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고양시의 보전 정책 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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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UNDP·ADB 면담으로 방문일정 시작…국제협력 논의 본격화
고양시 국내 26개 람사르습지 지역 중 유일하게 주제발표 도시로 선정돼
람사르장항습지생태관 전망대에서 바라본 탐조대 건물과 그 뒤로 펼쳐진 장항습지 전경. 신진욱기자


특례시 안에서 보존되고 있는 람사르장항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동환 고양시장이 아프리카 짐바브웨로 향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 포함 7명의 방문단이 24일부터 27일까지 짐바브웨 빅토리아폭포에서 열린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 참석해 장항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고양시의 보전 정책 등을 소개한다.

COP15는 람사르협약에 가입한 국가들이 3년마다 모여 협약 이행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글로벌 지침과 계획을 수립하는 국제 협의의 장으로 이번 총회에는 172개 람사르협약 당사국이 참여한다.

시는 이번 방문이 람사르협약 사무국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국내 26개 람사르습지 등록 지역 중 사례 발표 도시로 선정된 것은 고양시가 유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4일(현지시간) 유엔개발계획(UNDP) 부스를 찾아 울라우우나셰 담당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고양시의 시민참여형 생태정책과 도심형 람사르습지인 장항습지의 특성을 설명하고, 향후 UNDP와의 정책적 협력 가능성을 제안했다.

이어 아시아개발은행(ADB) 던컨 랭 선임환경전문가와 만나 양측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ADB 관계자는 지난해 장항습지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경험을 언급하면서 동아시아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과의 연계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시는 밝혔다.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참석차 아프리카 짐바브웨를 방문 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4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들과 상호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제공


이 시장은 25일 ‘번영하는 습지, 번영하는 도시’를 주제로 열리는 총회 특별 세션에서 고양시의 장항습지 보전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26일에는 동아시아람사르센터 부스를 활용해 장항습지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27일에는 무손다 뭄바 람사르협약 사무총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고양시와 협약 사무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후 귀국길에 오른다.

신평동, 장항동, 법곳동에 걸쳐 있는 면적 5.95㎢, 길이 7.6㎞ 규모의 장항습지는 2021년 5월 국내 24번째로 람사르 습지에 등록됐으며, 2023년 11월에는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하굿둑이 없는 4대강 유일의 기수역(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지역) 생태계로 약 20만 평 규모의 버드나무 군락과 말똥게 서식지가 형성돼 있으며, 매년 3만 마리 이상의 철새가 찾아오는 생태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일반인을 위한 장항습지 체험 공간으로 지난해 완공된 장항습지생태관은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객에게 무료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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