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뒤 '병해충 주의보'...농작물 방제 비상

김영환 2025. 7. 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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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집중 호우가 내린 뒤 이어진 폭염 속에 탄저병과 잎도열병을 비롯한 '병해충 주의보'가 내려져 농작물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제 시기를 놓치면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어
무엇보다 철저한 예방 활동이 중요합니다.

김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양의 한 고추밭에서 아침부터 농민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가지마다 열려 있는 고추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섭니다.

지난 16일부터 닷새간 이어진 폭우 뒤 곧바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고추와 사과 등 노지 재배
작물에 대해 탄저병을 비롯해 '병해충 주의보'가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남호길 / 고추재배농민 "탄저병이 발생하게 되면 수확을 못합니다. 상품이 안되기 때문에 다 버려야 합니다. 따서도 안되고, 곰팡이기 때문에... "]

영양을 비롯한 경북 북부권 고추 농가를 중심으로 탄저병 발생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탄저병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는데, 병든 과실이나 낙엽으로 전염되고 빗물을 통한 감염 전파가 빨라 주의해야 합니다.

또 안동 일대 논에서는 최근 '잎도열병'까지 발생하고 있어,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잎도열병은 탄저병과 마찬가지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발생하고,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면 병원균이 빨리 증식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병해충이 농작물에 발생하면 초기에 작은 반점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 감염부위 표면이 함몰
되는데, 지금부터 한 해 농사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농가마다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권영하 / 경북농업기술원 병해충대응팀장 "농가에서는 자가 예찰을 강화해 주시고 비가 오기 전에 전용 약제를 살포해서 사전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 합니다. 또한 비가 오고 난 후 낙과된 과일은 신속히 제거해 2차 감염을 방지해야 합니다."]

최근 이상 기후 속에 탄저병과 잎도열병 등을 일으키는 병해충은 비가 온 뒤 발병률이 훨씬 높은 만큼 철저한 대비와 적기 방제가 중요해 보입니다.
TBC 김영환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