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이 단전·단수 지시했다” 소방청장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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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팀이 소방청장에게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이 특정 언론사의 단전·단수와 관련해 협조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3일 허석곤 소방청장을 불러 조사하면서 "비상계엄 정국 당시 이 전 장관이 전화해 '경찰청에서 단전·단수 요청이 있으면 협조하라'고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제기된 의혹 전반을 조사한 뒤, 추가 소환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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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팀이 소방청장에게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이 특정 언론사의 단전·단수와 관련해 협조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25일 오전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해당 의혹 등을 추궁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3일 허석곤 소방청장을 불러 조사하면서 “비상계엄 정국 당시 이 전 장관이 전화해 ‘경찰청에서 단전·단수 요청이 있으면 협조하라’고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전·단수 대상 언론사는 한겨레신문·경향신문·MBC·JTBC, 여론조사 꽃 등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허 청장에게 전화했으며, 해당 지시 사항은 허 청장에서 이 모 소방청 차장을 거쳐 황 모 전 서울소방재난본부장에게 전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 전 장관은 계엄 포고령 발령 직후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전화해 경찰의 조치 상황 등을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허석곤 소방청장에도 전화해 “24:00경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에 경찰이 투입될 것인데 경찰청에서 단전, 단수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해 주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전 장관이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을 적극적으로 도운 ‘공범’에 해당하는지를 조사 중이다.
그간 이 전 장관은 수사기관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해왔다. 이 전 장관은 헌법재판소에서 허위 증언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 2월 11일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서 이 전 장관은 전기나 물을 끊으려 한 적이 없고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그런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 해제 당일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 등과 회동한 것과 관련해 ‘2차 계엄’ 내지 계엄 수습 방안을 모의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받는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제기된 의혹 전반을 조사한 뒤, 추가 소환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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