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라이벌 천위페이 꺾고 ‘수퍼 1000 슬램’ 향해 순항

김영준 기자 2025. 7. 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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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지난 23일 중국 오픈 32강전에 나선 모습. /AFP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라이벌’ 천위페이(27·중국)를 꺾고 세계 최초 ‘수퍼 1000 슬램’을 향해 순항했다. 안세영은 25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중국 오픈 8강전에서 천위페이를 2대0(21-18 21-19)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중국 오픈은 BWF 월드 투어 최고 등급인 ‘수퍼 1000’ 4개 대회 중 하나다. 앞서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을 제패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 한 해에 수퍼 1000 대회 4개를 모두 휩쓰는 ‘수퍼 1000 슬램’을 처음으로 달성하게 된다.

안세영이 일방적으로 압도했던 직전 일본 오픈 맞대결과 달리 이날은 접전 양상이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 속에서 안세영이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두 게임을 내리 따냈다. 한때 천위페이에게 번번이 고개를 숙였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로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 13승 13패 동률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과 함께 ‘수퍼 1000 슬램’을 노렸던 남자 복식 세계 1위 서승재(28)-김원호(26·이상 삼성생명) 조의 도전은 막을 내렸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같은 날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함마드 피크리 조에 0대2(19-21 14-21)로 패배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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