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도왔다' 18년 만에 맞붙는 류현진과 김광현
【 앵커멘트 】 1980년대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과 '무쇠팔' 최동원 간 라이벌전에 버금가는 자존심 대결이 내일 대전에서 펼쳐집니다. 올 시즌 최고의 흥행카드로 꼽히는 한화 류현진과 SSG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인데요. 최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닷새 전 '다음 등판 때 김광현과 맞붙을 수도 있다'는 말에 류현진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한화 이글스 투수(지난 20일) - "하늘이 만들어 주셔야 될 것 같고. 저희도 그렇고 SSG도 그렇고 취소되거나 그런 일 없이…."
'한국 최고의 왼손 투수'하면 빠지지 않는 두 사람이 내일 대전에서 나란히 선발로 나서 18년 만에 드디어 첫 승부를 겨룹니다.
15년 전 맞대결을 무산시킨 비가 내릴 가능성도 내일 0%로 예보돼 류현진의 말대로 하늘도 도왔습니다.
2006년 프로에 오자마자 신인상에 MVP를 휩쓸고, 2007년 데뷔 후 SK 왕조의 황태자로 이름을 날렸던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두 사람의 기량은 여전히 정상급입니다.
규정 이닝만 채우면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9위, 규정 이닝을 채운 김광현은 국내 투수 중에서 평균자책점 열 손가락 안에 꼽힙니다.
지난 일요일 나란히 호투를 펼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두 사람은 "상대 타자에게만 집중하겠다"는 똑같은 말로 선전포고 했습니다.
역대 가장 빨리 800만 관중을 돌파한 상황에서 역사적인 두 명투수의 맞대결까지, 이번 주말 프로야구의 열기는 40도에 달하는 무더위보다 더 뜨거울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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