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빼닮은 '아기 인형' 데리고 여행까지…"치유 목적" VS "기괴해"
【 앵커멘트 】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신생아를 쏙 빼닮은 아기 인형을 구매해 함께 쇼핑이나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유산을 경험한 여성들에게 치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각에선 아기와 지나치게 비슷한 모습이 기괴하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기가 눈을 감고 곤히 낮잠을 잡니다.
유모차를 타고 마트에 가고, 익숙하게 카시트에 앉아 여행도 떠납니다.
▶ 인터뷰 : 미국인 유튜버 - "이제 출발해볼게요. 거울에 보이는 우리 아기 얼굴 좀 보세요."
얼핏 보면 진짜 아기 같지만, 실리콘으로 만든 아기 인형,'리얼 베이비돌'입니다.
아기의 머리카락과 솜털, 주름까지 그대로 재현한 게 특징인데, 최근 미국 성인들을 중심으로 '리얼 베이비돌'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아기 인형의 일상을 담은 한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200만 명이 넘고, 지난 6월 열린 박람회에선 인형에 뿌리는 '아기 냄새 향수'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개당 천만 원이 넘는 비싼 가격에도 베이비 돌 인기는 호주와 브라질 등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 추세입니다.
전문가들은 사실적인 아기 인형이 유산을 경험한 여성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육아 비용과 스트레스에 부담을 느낀 여성들도 출산의 대안으로 인형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정적인 여론도 적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사람과 닮은 모습에 불쾌감이 든다는 건데, 브라질에서는 아기 인형의 공공장소 반입 금지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사람과 특정 캐릭터가 섞인 인형까지 등장하면서, '리얼 베이비돌'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lee.hanna@mbn.co.kr]
영상편집: 이범성 그 래 픽: 박경희, 이송의 화면출처: 유튜브 @KelliMaple, @nlovewithreborns2011, @TorisRebornBab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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