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분 협상에도 결론 못 내려…트럼프 "일본처럼 돈을 내라"
【 앵커멘트 】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통상장관 간 협상이 80분 넘게 이어졌지만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처럼 돈을 내면 관세를 낮춰주겠다"는 발언까지 하며 압박하고 있어, 협상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워싱턴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강영구 특파원, 먼저 오늘 새벽 열린 장관급 협상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1 】 네, 이번 협상은 당초 예정됐던 '2+2 고위급 협상'이 돌연 취소된 직후 이뤄진 장관급 회담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에서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참석했는데요.
80분 넘게 비공개로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최종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협상단 관계자는 "오늘 합의에 이르진 못했지만, 한미 협상단 모두 진지하게 협상에 임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또 8월 1일 전에 협상이 타결될지 여부도 "예단하기 어렵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한미 양국은 우리시각으로 내일(26일) 새벽 미국과 추가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 질문2 】 그렇다면, 한미간의 협상은 어떤 부분에서 간극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을까요?
【 기자2 】 핵심은 대미 투자 금액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현재 대미 투자금액을 '관세 조정의 조건'으로 설정하면서,
특히 미국이 전략적으로 필요로 하는 산업으로 투자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1000억 달러 안팎의 투자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주요 외신 등을 분석해보면 미국은 4,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결국, 한미간의 협상 간극은 투자 금액의 간극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일본은 자국의 관세를 조금 낮추려고 5500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그 결과 관세가 다소 낮아졌고, 자국 시장도 일부 개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트닉 상무장관은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일본과 무역 합의를 지켜본 한국 쪽에서 욕설(expletives)이 나왔을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의 경쟁구도를 이용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8월 1일까지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 우리나라는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받은 뒤 미국과 후속 협상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김민지 그 래 픽: 최민지
#트럼프 #상호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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