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젤렌스키·푸틴 8월 담판 글쎄"…트럼프 경고 현실성 없다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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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2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8월 정상회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러시아에 휴전을 위한 50일 시한을 제시하며 압박을 강화한 만큼 이번엔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응할 수도 있다고 은근 기대하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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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 100% 관세' 실행 여부 의문…유가 급등·경제 붕괴 위험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2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8월 정상회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상회담은 휴전 합의를 완료해야만 가능하다며 "복잡한 절차를 30일 안에 완료할 수 있겠나? 당연히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전달한 각서 초안을 통해 휴전에 관한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로선 양측 의견이 극명하게 갈린다"며 "매우 복잡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3차 직접 협상에서 또 다시 정상 간 담판을 제안했다. 러시아는 실무진 합의가 우선이며 정상회담은 '마지막 단계'에서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러시아에 휴전을 위한 50일 시한을 제시하며 압박을 강화한 만큼 이번엔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응할 수도 있다고 은근 기대하는 눈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5일 성명에서 "이번 (3차) 협상에서 러시아가 논의를 시작했다. 이미 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이라며 "전쟁 종식을 정상 간 만남에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4일 러시아가 50일 내 우크라이나와 휴전을 합의하지 않으면 러시아 및 러시아산 원유·원자재 구매국에 100% 상당의 '혹독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집권 2기 출범 직후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거듭 대화에도 휴전에 진전이 없자 인내심에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에도 버티는 이유는 미국이 대러 100% 관세를 실행에 옮기기 쉽지 않을 거라 여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국 100% 관세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악영향을 미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라피단 에너지그룹의 페르난도 페레이라 지정학적 리스크 서비스 담당 이사는 "하루 45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시장에서 제거하는 핵 옵션(최후의 수단)을 택하고 러시아산 석유 수입국들과의 상업적 관계를 끊는다면 유가 급등과 세계 경제 붕괴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미국의 러시아 관세 위협은 상징적 성격이 크며, 고유가에 민감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서 스스로 손을 묶기보다 결국 러시아와의 거래를 택할 거란 전망이 제기된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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