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졸속 복귀 / 착잡한 스승들 / 전공의도 특혜?

2025. 7. 2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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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의정갈등 해결의 열쇠는 결국 특혜였던 걸까요. 변칙으로 복학하게 된 의대생들에게 남은 절차와, 각계 반응을 살펴봅니다. 교육부 출입하는 안병수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유급생에서 복학생으로, 하루 아침에 가능한건가요?

【 기자 】 원래는 유급이라서 올해를 통째로 날리는거였잖아요.

학년제를 학기제로 쪼개서 1학기는 유급 처리하고 2학기에 복귀시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의 법'인 학칙을 바꾸는 거라 학교 자체 심의에만 최소 두 달이 걸리고요.

이 때문에 일단 수업을 시작하고, 맞지 않는 학칙은 학칙대로 급하게 고쳐야 합니다.

【 질문 1-1 】 총장들이 정부 예산까지 요구했다는데, 어디에 쓴다는 겁니까?

【 기자 】 복귀 의대생의 추가 강의, 그리고 졸업이 늦어진 본과 3·4학년의 추가 의사 국가시험에 쓴다는 건데요.

국가시험 한 번에만 30억 원이 드는데, 정부는 모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당초에는 교육부 내부에서도 "더 이상 의대생 봐주기는 없다"고 분개했었는데, 현실적인 의사 배출 문제를 고려한 걸로 보입니다.

【 질문 2 】 한꺼번에 제자들을 받게 된 교수들 반응도 궁금한데요?

【 기자 】 교수들도 환자를 돌봐야 하기 때문에, 진료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빠듯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수업을 몰아서 다 듣더라도, 의료인으로서의 인격이나 역량이 부족할 거란 게 스승의 마음이었습니다.

▶ 인터뷰 : A 의과대학 교수 - "(의료인의 자세가) 저녁 때 데이트도 하고 친구들이랑 소주도 한잔하고 방학 때 놀러도 가고 그러면서 이뤄지는 거지. 방학도 없고 밤새우고 강의 듣고 주말에도 강의 듣고 이걸로만 이뤄질 수는 없잖아요."

또 의대생 단체는 전원 복귀를 선언하면서 의료대란 상황에 '깊은 유감'이라는 표현을 썼었는데,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B 의과대학 교수 - "가해자였던 것이 확실한 만큼 제대로 된 사과는 해야 합니다. 그간 고생하셨던 환자나 국민에 대해서 '깊은 유감이다', '깊은 유감'이라는 말은 건방집니다."

【 질문 2-1 】 이번 복귀를 바라보는 국민 여론, 여전히 싸늘한가요?

【 기자 】 의대생 특혜에 반대하는 국민 청원에 현재까지 약 7만 명이 동의할 정도니까요.

다만 실제로 의견을 들어보면 다양한 편이었는데요, 차례로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이병옥 / 서울 중구 - "자기네가 단체, 의료계의 힘이 있다고 해서 그냥 아무 조건 없이 복귀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 인터뷰 : 강연수 / 인천 송도 - "(의대생들이) 공부를 하고, 의무를 다한다면 받아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결은 달라 보이지만, 결국 국민과 의료계 간의 신뢰 회복을 원한다는 점은 비슷했습니다.

【 질문 3 】 전공의들도 복귀 채비를 하고 있죠?

【 기자 】 오늘(25일) 의정 대화기구인 수련협의체가 첫 발을 뗐는데요, 복귀 문제가 단연 화두였습니다.

▶ 인터뷰 : 이형훈 / 보건복지부 제2차관 - "하반기 전공의 정기 모집 시간이 임박한 상황에서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에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전공의 대표는 오는 28일 의정갈등 이후 처음으로 환자 단체를 만나는데, 올해 하반기 복귀를 앞두고 공식 사과를 할지도 주목됩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이호준 VJ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전성현 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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