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전국이 '펄펄' 끓자…피서객들, 더위 피해 찾은 곳이

조승현 기자 2025. 7. 25. 19: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폭염경보 '심각' 상향…강원 지역 해수욕장에 피서객들 몰려
강릉·삼척 밤에도 '펄펄'…오늘도 열대야 가능성


[앵커]

오늘(25일)도 전국이 펄펄 끓었습니다. 거의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정부는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더위를 피해 많은 시민이 찾은 강원도 강릉 경포해변에 저희 조승현 기자 나가 있는데 불러보겠습니다.

조 기자, 바닷가라서 시원해 보이기는 한데 그곳도 많이 덥다고요?

[기자]

네. 오늘 바깥에 한 번이라도 나와보셨다면 '정말 덥다' 이렇게 느끼셨을 텐데요.

이곳 강릉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강한 햇볕에 얼굴이 계속 화끈거렸습니다.

오늘 강릉의 낮 최고기온은 37도를 기록했습니다.

지금 저녁 7시를 조금 넘긴 시간인데, 여전히 이곳 경포의 기온은 28도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해안가를 비롯해서 태백을 뺀 강원도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더위를 피해서 강원 지역 83개 해수욕장에는 오늘 하루 동안에만 8만 6000명 넘는 피서객이 찾았습니다.

여기는 그래도 물이 가까이에 있고 바람도 불어서 도심보단 시원한 편인데요.

피서객 한 분 만나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이은주/서울 반포동 : 사실 여기 길 하나 두고 저쪽 길만 건너도 조금 더운 느낌이 있는데 바닷가 근처는 전혀 덥지 않고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기자]

더위가 밤에도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낮 동안 오른 기온은 밤에도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 불어들기 때문인데요.

어젯밤 강릉의 최저기온은 26.9도에서 더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삼척도 25.6도로, 두 곳 모두 열대야를 기록했습니다.

강릉은 닷새, 삼척은 나흘째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밤에도 열대야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번엔 강릉 시민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노무하/강원 강릉시 교동 : 밤에 잠자는 것도 힘들고 일하고 들어가서 피곤한데 쉬어야 하는데 짜증스럽고 제대로 쉬지를 못하니까…]

밤에도 덥다 보니 일부 지자체는 해수욕장을 연장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 경포해수욕장도 내일부터 야간 운영을 시작합니다.

[앵커]

내일은 주말이라 강원도로 피서 가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내일도 덥습니다.

기상청은 적어도 다음 주 초까지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부분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면서 이제 본격적인 피서철인데요.

한국도로공사는 피서철 하루 평균 31만대 차량이 강원권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동해안으로 오는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습니다.

차량 점검과 안전운전에 신경 쓰시고, 피서지에서는 물놀이 사고 없게 안전수칙 꼭 지키시는 게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정재우 영상편집 박주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