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싸게 예약했더니 체크아웃 때 "돈 내세요"…'후불 결제' 악용 신종 사기 수법 유행

2025. 7. 2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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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휴가철 호텔을 싸게 예약하려고 중고거래를 알아보시는 분들, 이 기사 주의 깊게 보셔야겠습니다. 호텔 결제를 후불로 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신종 사기 수법도 등장한 건데요. 신용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일본 여행을 준비하던 40대 여성은 중고거래 앱에서 호텔을 싸게 예약해준다는 판매자를 통해 결제를 진행했습니다.

호텔 앱을 통해 예약 확인도 됐고, 혹시나 싶어 현지에 문의 메일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호텔 예약 사기 피해자 - "(호텔에서) 답변 메일이 왔어요. 그래서 예약은 확실하구나 해서 전혀 의심한 게 없었어요."

호텔에 숙박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체크아웃할 때에야 숙박비 결제가 안 된 사실을 알았습니다.

일부 호텔이 후불 결제 조건으로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해 판매자가 돈만 받아 챙기고 숙박비 결제는 하지 않은 겁니다.

이렇게 피해를 본 금액만 247만 원입니다.

▶ 인터뷰 : 호텔 예약 사기 피해자 - "(여행) 갔던 추억들이 이제 별로 더 안 좋아서 그게 너무 속상해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범인을 잡기도 쉽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피해자가 연락한 전화번호를 카카오톡에 등록해 송금을 시도한 결과 본인확인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떴습니다. 본인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일명 대포폰 사용자일 가능성이 큰 겁니다."

▶ 인터뷰 : 정동일 / 변호사 - "분산된 계좌나 암호화폐 등을 통해서, 소위 말하는 롤링을 하기 때문에 추적이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수사기관에서 기소 중지가 되는 게 많은 편입니다."

일부 앱은 사기 범죄를 막기 위해 안전거래를 의무화하고 연락처나 계좌 입력 자체를 차단하는 등의 방법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돈을 입금하기 전 사기 조회 사이트 등 이용해 판매자의 사기 이력을 확인하는 습관도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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