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쿠폰 선불카드, 은행에 등록해야 분실해도 재발급

박진영 2025. 7. 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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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되고 있죠.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선불카드로 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잃어버릴 경우 재발급이 사실상 어렵다고 합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는 은행에서 본인 이름으로 등록을 해둬야 한다는데요.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마트폰 사용이 서툴러 실물 선불카드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은 73살 권수동 할머니.

정작 한푼도 써보지 못하고 발급 다음날 선불카드를 잃어버렸습니다.

권 할머니는 행정복지센터를 찾았지만 카드는 재발급받지 못했습니다.

[권수동/대구시 봉덕동 : "누가 주워서 써도 상관이 없대요. 서명하는 것 없고 비밀번호도 없으니까."]

해당 선불카드는 현금만 들어 있는 무기명 카드.

누구 것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 다른 사람이 주워 사용해도 추적이 안되고, 재발급도 안 된 겁니다.

대구시의 경우 소비쿠폰 선불카드를 제작하면서 제휴 금융기관이 카드 일련번호 시스템을 제공하지 않아 이런 문제가 생겼습니다.

[박현경/행정안전부 대변인실 서기관 : "개별 지자체에서 발급한 카드 번호를 기록해 놓기 때문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지자체별로 발급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선불카드를 분실해 소비쿠폰을 못 쓰는 불상사를 막으려면 카드를 받자마자 은행에서 소유자 정보와 일련번호를 등록해야 합니다.

부산, 대구, 울산, 경남 등에서 현재 가능합니다.

[도성현/IM뱅크 금융팀장 : "(선불카드를) 발급받으신 후에 꼭 은행영업점을 방문하셔서 기명 등록을 하셔야 분실하셨을 때 재발급이 가능합니다."]

행정안전부는 언제든 선불카드를 재발급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 함께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전국 지자체에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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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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