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2도’ 폭염과 고군분투…남은 실종자 수색 ‘진땀’

문예슬 2025. 7. 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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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우 실종자 수색이 엿새째로 접어든 오늘도 구조 당국은 폭염과 고군분투를 벌이며 수색 작업에 나섰습니다.

어제 경기 가평에서 발견된 시신은 폭우에 휩쓸린 일가족의 아들로 최종 확인됐고, 광주광역시에서도 실종자 추정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늘로는 헬기가 쉴 새 없이 오가고, 하천 바닥은 소방대원들이 꼼꼼히 훑습니다.

오늘 가평 청평면 일대 낮 최고 기온은 39.2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피로가 점점 쌓여가지만, 실종자 가족들을 생각하면 수색을 멈출 수 없습니다.

[조장원/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특수구조팀 : "저희가 하루라도 빨리 구조를 해서 품으로 안겨 드려야 되기 때문에, 저희가 쉬어야 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요. 최대한 빨리 구조를 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수색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구조 당국은 이번 주를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철오/경기 가평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수색 활동을 철저히 해서 끝까지 찾아야 되기 때문에 대응 단계에 대해서 지금 하향 이런 계획은 없습니다. 현재까지는."]

광주광역시에선 80대 남성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발견됐고, 경기 가평과 경남 산청에서 실종된 3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아침 일찍부터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봉사 인력들은 수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김회율/강원 속초시 : "아주 눈물이 나요, 눈물이. 봉사를 한 15년을 했는데 이렇게는 처음 같아요."]

[강석희/조종면 대보리 : "나이가 들고 힘이 없으니까 뭐 하나도 제대로 못 치우는데, 맨날 발만 동동 구르고 다녔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오늘 오셔가지고 잘해 주시네. 너무 고맙죠."]

수색과 복구 작업은 이번 주말에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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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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