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급식 수프에 체액 탄 교사…日 교육계 ‘발칵’

강소영 2025. 7. 2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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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초등학생 여제자의 리코더 등에 자신의 체액을 묻히고 범행 장면을 촬영한 40대 교사가 붙잡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모리야마는 학생들이 교실에 두고 간 리코더나 모자를 무단으로 자택에 가지고 간 뒤 체액을 묻히는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러한 범행 장면을 직접 영상으로 촬영해 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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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들 10명, SNS서 아이들 몰카 공유
학교 내 아동들 찍거나 성적인 딥페이크 만들기도
리코더에 체액 묻히고 수프에 체액 타는 등 범행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본에서 초등학생 여제자의 리코더 등에 자신의 체액을 묻히고 범행 장면을 촬영한 40대 교사가 붙잡혔다.

일본 나고야시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모리야마 유지가 성범죄를 저질러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이외에도 9명의 교사들이 있는 SNS 그룹에서 학생들을 찍은 몰카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도카이TV 캡처)
24일 일본 도카이 TV에 따르면 나고야시의 한 초등학교 교사 모리야마 유지(42)는 기물손괴 혐의로 체포해 지난달 송치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모리야마는 학생들이 교실에 두고 간 리코더나 모자를 무단으로 자택에 가지고 간 뒤 체액을 묻히는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러한 범행 장면을 직접 영상으로 촬영해 남겨두었다.

모리야마는 범행 뒤 체액을 닦아내고 다시 제자리에 낮다 놓기도 했다.

모리야마의 범행은 같은 학교 교사인 미즈토 쇼타(34)가 체포되면서 드러났는데, 미즈토도 아동 두 명이 음악 수업에 사용하는 리코더 입구에 체액을 묻혔고 이 모습을 촬영해 모리야마와 공유했다.

이 밖에도 급식 배식 중 자신의 체액을 모아놨던 병을 꺼내 수프에 섞는 만행을 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그룹을 만들어 아동들을 몰래 찍은 불법 촬영물 및 여학생의 사진을 이용한 성적인 딥페이크 영상과 사진 등을 공유했으며, 모리야마는 이 그룹의 관리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그룹에는 미즈토와 모리야마 외에 초등학교 교사와 중학교 교사 등 10명이 가입돼 있었는데, 문제의 영상과 사진 일부는 학교 내에서 촬영된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교육위원회는 “체포된 교사 중 한 명인 모리야마는 전과가 없고 성실한 교사로 학생들과 동료의 신뢰가 두터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인기가 많았고 학생들에게도 스스럼없이 자주 말을 거는 인물이었다”고 증언했다.

모리야마가 가르치던 학교의 한 학생 어머니는 현지 언론에 “훌륭하고 쾌활한 선생님이셨는데, 정말 역겹고 믿을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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