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승 때도 못했던 12년 만의 '광주 3연전 스윕' 어떻게 가능했나, 사령탑이 직접 밝혔다 [잠실 현장]

LG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방문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천성호(1루수)-최원영(우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이에 맞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오명진(2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박준순(3루수)-김민석(좌익수)-양석환(1루수)-이유찬(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콜 어빈.
잠실 라이벌전을 앞두고 기분 좋게 광주에서 올라온 LG다. 디펜딩 챔피언인 KIA가 6월 승률 1위(15승 2무 7패)로 기세가 올랐기에, 타격이 저조한 LG로서는 어려운 승부가 예상됐다. 더욱이 상대 선발진은 제임스 네일-김도현-양현종으로 현시점 KIA 1~3선발이었기에 송승기-요니 치리노스-손주영이 출격하는 LG에 우위를 점한 듯 보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판이했다. 앞 2경기는 그야말로 명승부였다. 22일 경기에서 LG는 4-1로 앞선 8회말에만 6실점 하며 그대로 경기를 내주는 듯했다. 그러나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오지환, 박관우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더니, 박해민이 초구를 공략해 동점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구본혁, 문성주가 연속 안타로 그 기세를 이어갔고 김현수가 우전 1타점 적시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더 내면서 극적인 9-7 역전승을 거뒀다.

3연전의 마지막인 24일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LG 선발 투수 손주영이 6⅓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KIA 양현종에 판정승을 거둔 것이 시작이었다. LG는 0-0으로 팽팽하던 8회초 흔들리는 어린 KIA 투수들을 상대로 대거 8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LG가 광주 KIA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것은 무등야구장 시절인 2013년 5월 31일~2013년 6월 2일로 무려 12년 만이었다.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 시즌에도 못 했던 영광의 기록. 사령탑은 그 비결로 선발진의 호투를 꼽았다. 실제로 22일 첫 경기에서는 송승기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 23일엔 치리노스가 6⅔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LG는 초반 분위기를 내주지 않을 수 있었다.
25일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 우리 선발 투수들이 잘해줬다. 기본적으로 선발 싸움이 됐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전반기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투고타저가 나온 이상 후반기도 선발 싸움이 되는 팀이 이길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기 후반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준 타선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염 감독은 "타선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쳐야 할 때 쳐주고 있다. 팀 타율은 지난해보다 떨어지고 있지만, 그런대로 출루율을 유지하면서 장타력과 홈런이 많이 나온다. 그나마 이래서 버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팀에 따르는 운의 힘도 작용했다고 봤다. 염 감독은 "부족한 부분이 생기면 다른 데서 채워진다. 두 달간 그런 부분이 없다. 우리도 흔히 이야기하는 우주의 기운이 조금씩 들어오는 느낌"이라며 "1차전도 거기서 (박)해민이 스리런이 나올 줄 누가 알았겠나. 원래라면 거기서 끝나는 흐름이었다. 우주의 기운 없이는 나오지 않는다"고 웃어 보였다.
잠실=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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