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코트프레싱'이라도 1일까지 최선 다한다...러트닉 하루 만에 다시 만나기로

오지혜 2025. 7. 25. 1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안보·외교·통상 등 카드를 전방위적으로 사용하는 협상이 어려워지자 방미 중인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좁게나마 협상이 바삐 진행되고 있다.

전날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청정에너지·에너지 안보 강화 등 협력안을 논의한 만큼 이번에도 같은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과의 첫 80분 면담에서도 조선·반도체·배터리 등 전략 제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소개하고 관세 완화를 강하게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관·여한구, 러트닉 상무장관 다시 만난다
여 본부장, 그리어 USTR 대표와도 면담 앞둬
제조업 투자·협력 어필하며 협상 이어갈 듯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미 관세협상 진전과 산업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안보·외교·통상 등 카드를 전방위적으로 사용하는 협상이 어려워지자 방미 중인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좁게나마 협상이 바삐 진행되고 있다. 바라던 올코트프레싱(all court pressing)보다는 반(半)코트프레싱에 가까워진 모양새지만 관세 유예가 끝나는 8월 1일 전까지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각오다. 협상팀도 당초 이번주로 예정했던 귀국을 미루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25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하루 만에 얼굴을 다시 맞댄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만남이 추진되며 당초 이날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던 협상팀의 귀국 일정 역시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오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도 만난다. 그리어 대표는 기존 '2+2 협의'에 러트닉 장관과 함께 나설 예정이던 인물로 관세협상의 핵심 인물 중 하나다. 김 장관은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장과 만남을 남겨두고 있다. 전날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청정에너지·에너지 안보 강화 등 협력안을 논의한 만큼 이번에도 같은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이 24일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한국에 우호적인 공화당 소속 주(州) 정부 인사들과의 만남도 이어지고 있다. 행정부에 한국에 우호적 의견을 전달해 달라고 요청하기 위함이다. 여 본부장은 현대차 공장이 위치한 앨라배마의 케이 아이비 주지사를 화상으로 면담했고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도 개별 면담을 예정하고 있다. 텍사스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등 한국 기업의 투자가 집중된 지역 중 한 곳이다.

안보나 환율 등 다른 카드 활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미국으로의 제조업 투자, 협력 가능성을 강조하며 관세 인하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핵심은 대(對)미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 관세 인하로 꼽힌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과의 첫 80분 면담에서도 조선·반도체·배터리 등 전략 제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소개하고 관세 완화를 강하게 요청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