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이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경기 가평군 통일교 본부를 압수수색하고 있는 18일 통일교 본부. 정효진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에 ‘정치자금법 위반’도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특검팀이 이날 청구한 윤 전 세계본부장 구속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를 비롯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윤 전 본부장과 ‘건진법사’ 전성배씨는 2023년 1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통일교 교인들을 입당시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원하려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11월쯤 전씨에게 “윤심은 정확히 무엇입니까”고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전씨는 “윤심은 변함없이 권(성동)”이라고 답했다. 전당대회에 동원해야 할 인원수와 투표권 등에 대해 얘기 나누기도 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해 3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정치후원금 5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후 같은 해 6월 권 의원은 윤 전 본부장이 주도한 ‘코리아 드리머 페스티벌, 청춘뉴런 2024’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최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압수수색할 때에도 압수수색 영장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