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사성 췌장염 송필근 “장기 녹고 35㎏ 빠져, 5시간 반 수술+20㎝ 절개”(위라클)

김명미 2025. 7. 2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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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송필근이 괴사성 췌장염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7월 25일 '위라클' 채널에는 '췌장이 녹아 죽어가던 순간 아내가 건넨 한 마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송필근은 "제가 괴사성 췌장염이라고 염증 중에서도 센 친구의 병이 저를 찾아왔다. 장기 일부가 녹는 병이다. 장기가 녹으면 정말 아프다. 진통제 맞아도 효과가 얼마 안 간다. 할 수 있는 건 괴사가 멈출 때까지 기다리는 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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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라클’ 채널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개그맨 송필근이 괴사성 췌장염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7월 25일 '위라클' 채널에는 '췌장이 녹아 죽어가던 순간 아내가 건넨 한 마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송필근은 "제가 괴사성 췌장염이라고 염증 중에서도 센 친구의 병이 저를 찾아왔다. 장기 일부가 녹는 병이다. 장기가 녹으면 정말 아프다. 진통제 맞아도 효과가 얼마 안 간다. 할 수 있는 건 괴사가 멈출 때까지 기다리는 거다"고 밝혔다.

이어 "3개월간 밥도 못 먹고 링거만 맞았다. 살은 당연히 빠지고 근육도 빠졌다. 염증 수치가 0.5까지가 정상인데, 저는 3개월 동안 36이었다. 항생제를 아무리 투여해도 안 떨어지더라"며 "나중에 의사 선생님이 와이프만 따로 불러서 '이번 주가 고비다. 패혈증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더라"고 털어놨다.

또 "정말 기적적으로 어느 순간 괴사가 하루 아침에 멈췄다. 의사 선생님이 '이제는 수술을 해야 된다'고 해서 수술을 하게 됐다. 장기가 녹은 액이 복수처럼 찬다. 복강경이라고 해서 구멍 8개 뚫고 빼낼 건데, 다 못 빼내면 절개를 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 역시나 너무 많아서 아래로 절개를 20cm 했고, 5시간 반 정도 수술을 했다. 식염수로 8번 정도 헹궈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송필근은 "수술 회복을 며칠 했더니 그제야 얼굴에 핏기가 돌더라. 그전에는 눈도 노랗고 황달기까지 왔다. 1년 후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며 "제가 참 결혼을 잘했다고 생각한 게, 아내가 강한 사람이었다. '안 죽어!' 이런 느낌이었다. 옆에서 상주하면서 계속 쪽잠 자면서 몇 개월을 지냈다. '오빠, 캠핑 온 것 같다'라고 말하는 여자였다. 그래서 힘을 낼 수 있었고, 우울감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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