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처럼 돈 내면 깎아줄께”…트럼프식 관세협상, 결국은 ‘머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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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다른 나라도 (일본처럼) 돈을 내고 관세를 낮출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돈을 내고 관세를 낮추는 것(buy it down)을 허용하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 또한 (협상이) 꽤 잘되고 있다. 또 다른 국가들도 있다. 모두 매우 큰 거래들이며, 우리나라는 엄청난 돈을 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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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종잣돈” “선지급금”
대미투자 노골적 압박 속
김용범 정책실장 “한미양국
8월1일전 타결 의지 재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mk/20250725182402727eycp.jpg)
한국을 비롯한 주요 협상국을 향해 대미 투자금을 높일 것을 노골적으로 압박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약속한 투자는 대출 같은 게 아니라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라며 일본이 선불로 냈다고 주장했다. ‘사이닝 보너스’는 계약 체결 시 선지급하는 돈을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본의 5500억달러 투자를 ‘시드 머니(종잣돈)’라고 표현했다. 미국 제조업 재건을 위해 일본의 자금을 이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 또한 (협상이) 꽤 잘되고 있다. 또 다른 국가들도 있다. 모두 매우 큰 거래들이며, 우리나라는 엄청난 돈을 벌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예정됐던 한미 간 2+2 협상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일정 문제로 미뤄지면서 8월 1일 상호관세 발효가 사실상 불가피해졌다. 베선트 장관이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과 3차 무역협상에 참가하기 때문에 관세유예 시한 이전에 한국과 2+2 협상을 타결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 통상대책회의를 열고 한미 관세협상 상황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추진해온 통상·안보 ‘패키지 딜(일괄 타결)’ 방식의 협상전략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데 인식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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