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총장기 검도대회, 영천서 열기 후끈…김도원·성남고 정상 등극

전국 30개 고등학교에서 총 119명의 검객들이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치열한 경쟁과 명승부로 여름 무더위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대회는 한국 검도의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들의 열정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 첫날인 22일 펼쳐진 개인전에서는 원통고 3학년 김도원 선수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김도원 선수는 결승전에서 성동고 이건표 선수를 상대로 머리치기와 손목치기 기술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2대 0의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그의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강인한 정신력은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미래 국가대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는 김도원 선수가 꾸준히 훈련해 온 결과이자, 한국 고교 검도계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대회 둘째 날인 23일에는 단체전 경기가 진행됐으며, 서울 성남고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7명의 선수가 출전한 결승전에서 성남고는 최근 각종 대회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인천고를 상대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특히 성남고는 준결승에서도 검도 강호로 꼽히는 광명고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단체전 최강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들의 우승은 단순한 승리를 넘어, 팀워크와 끈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1998년에 시작돼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한 대구대 총장기 전국 고교 검도 선수권대회는 그동안 수많은 국가대표급 인재를 배출하며 고교 검도계의 대표적인 등용문이자 권위 있는 전국대회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영천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대회를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시키는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천시는 이러한 전국 대회를 꾸준히 유치함으로써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검도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