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78년 만에 3부 강등' 이탈리아 명문팀 망친 '레전드' 피를로, 중동 2부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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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피를로가 중동에서 새출발에 나섰다.
유나이티드 FC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피를로가 1군 팀 새로운 감독으로 오게 된 것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피를로는 유벤투스와 삼프도리아에서 쌓은 독보적인 축구 비전과 귀중한 지도자 경험을 가졌다. 그의 합류는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챕터를 열면서 UAE 축구계에서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우리의 야망을 보여준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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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안드레아 피를로가 중동에서 새출발에 나섰다.
유나이티드 FC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피를로가 1군 팀 새로운 감독으로 오게 된 것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피를로는 유벤투스와 삼프도리아에서 쌓은 독보적인 축구 비전과 귀중한 지도자 경험을 가졌다. 그의 합류는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챕터를 열면서 UAE 축구계에서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우리의 야망을 보여준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피를로는 이미 두바이에 도착했으며, 새 시즌을 위해 앞으로 며칠 안에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피를로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미드필더다. 현역 시절 AC밀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우승, 세리에A 2회 우승을 경험했다. 유벤투스에서도 리그 4연패에 기여했고, 2006 독일 월드컵과 UEFA 유로 2012 준우승의 주역이었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후에는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첫 시작은 유벤투스였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세리에 C 소속 유벤투스 U23팀을 맡았다. 이후 1군팀 감독으로 승격하면서 첫 시즌 만에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4위에 그치면서 유벤투스의 9연패가 중단됐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결국 한 시즌 만에 경질당했다. 이후 튀르키예로 떠나 페티흐 카라귐뤼크에 부임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남기지 못하고 1년 만에 계약을 마쳤다. 곧바로 삼프도리아 감독을 맡으면서 이탈리아 무대에 복귀했다. 당시 삼프도리아는 한때 빛났던 과거와 다르게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다. 2022-23시즌 리그 최하위로 강등을 맞이했다. 11년 만에 다시 세리에B로 내려갔다.
하지만 삼프도리아에서도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삼프도리아는 2023-24시즌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마저 실패하고 7위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도 개막 후 3경기 1무 2패를 거두며 부진하자 구단은 피를로를 경질했다. 이후에는 감독이 세 차례나 바뀌었지만, 반전은 없었다. 무리한 영입과 이적시장 기간 많은 돈을 쓰고도 결국 리그 최종전까지 강등 싸움을 벌였지만, 구단 78년 역사상 최초로 세리에C로 떨어지는 결과를 맞이했다.
한동안 무직 신세였던 피를로가 중동으로 떠났다. 유나이티드 FC는 아랍에미리트(UAE) 2부 리그 소속 팀이다. 오일 머니를 들여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 이름값에 비해 지도자 경력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피를로를 선임하면서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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