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트럼프-파월, 카메라 앞 설전…"쇼맨십"

김경희 기자 2025. 7. 25. 1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보수 공사 중인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청사를 트럼프 대통령이 찾았습니다.

떨떠름한 표정의 파월 의장을 대동한 트럼프 대통령은 방문의 의도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파월 의장이 오늘 어떤 얘기를 한다면 대통령께서 앞서하신 비판을 철회하실까요?) 금리를 인하한다고 하면 좋겠네요. 그 외엔 무슨 얘길 할 수 있을까요.]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보수 공사 중인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청사를 트럼프 대통령이 찾았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방문, 그것도 연준 의장 사퇴를 압박해 온 트럼프의 방문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떨떠름한 표정의 파월 의장을 대동한 트럼프 대통령은 방문의 의도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언론사 카메라가 지켜보는 가운데 연준 건물 공사비가 갑자기 늘었다며 파월 의장을 공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공사비 총액이) 약 31억 달러인 것 같습니다. 조금, 아니 꽤 많이 증가했죠. 원래 27억 달러였는데 지금은 31억 달러입니다.]

트럼프가 말하는 동안 파월의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뜻으로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트럼프는 방금 나온 자료라며 서류까지 내밀었지만 파월 의장은 굴하지 않고 잘못된 숫자라며 반박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대통령께서 (공사비에) 세 번째 건물을 추가하신 겁니다. 그건 세 번째 건물이에요.]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하지만 그 건물도 어쨌든 지어진 것이잖아요.]

[제롬 파월/미 연준비제도 의장 : 아니요, 그건 이미 지어진 겁니다. 마틴 건물은 5년 전에 완공됐습니다." (그래도 전체 작업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새 건물은 아닙니다.]

카메라 앞에서 급증한 개보수 비용을 들먹인 건 파월 의장을 무능한 관료로 연출하려는 트럼프식 쇼맨십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습니다.

작전이 제대로 먹히지는 않았지만 트럼프도 기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부동산 개발자로서, 예산을 초과한 프로젝트 책임자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보통 어떻게 하냐고요? 해고합니다.]

다만 팽팽한 긴장은 의외의 지점에서 누그러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파월 의장이 오늘 어떤 얘기를 한다면 대통령께서 앞서하신 비판을 철회하실까요?) 금리를 인하한다고 하면 좋겠네요. 그 외엔 무슨 얘길 할 수 있을까요.]

트럼프는 이날 파월 의장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금리 인하는 시급한 문제이지만 파월을 해임할 필요까진 없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 김경희, 영상편집 : 윤태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