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중 8명 "물가상승 심각"... 물가안정 필요한 품목은 '달걀'

임명수 2025. 7. 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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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10명 중 8명은 생활물가 상승을 심각하게 체감하고 7명은 생계에까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소득(2인 가구 기준) 월평균 276만 원 미만에서는 '물가상승 체감도가 심각하다'는 응답률이 80.6%였지만 △276만~439만 원 미만 85.1% △439만~658만 원 미만 90.1% △658만~1,188만 원 미만 88.7% △1,188만 원 이상 81.6%였다.

소득이 높을수록 물가상승을 더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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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설문조사
남성보다 여성이 더 심각하게 느껴
소득 많을수록 체감경기에
적을수록 실물경기에 민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8명은 물가상승을 심각하게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민 10명 중 8명은 생활물가 상승을 심각하게 체감하고 7명은 생계에까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상승 체감도는 소득이 높을수록, 물가상승에 따른 실생활의 어려움은 소득이 낮을수록 더 많이 느끼고 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물가상승에 따른 생계 영향 및 평생교육 수요'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30일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5포인트다.

조사 결과 생활물가 상승 체감도는 '다소 심각하게 느낀다'(51.2%)와 '매우 심각하다'(35.4%)가 총 86.6%로 집계됐다.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4.4%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남성(응답률 83%)보다 여성(90.3%)이 물가상승을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물가상승에 따른 생계 영향을 묻는 질문에도 '매우 어려워졌다'(19.0%), '약간 어려워졌다'( 51.4%) 등 부정적 의견이 70.4%로 '생계에 영향 없다'(29.6%)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소득에 따라 체감경기와 실물경기의 심각성 인식도 엇갈렸다. 가구소득(2인 가구 기준) 월평균 276만 원 미만에서는 '물가상승 체감도가 심각하다'는 응답률이 80.6%였지만 △276만~439만 원 미만 85.1% △439만~658만 원 미만 90.1% △658만~1,188만 원 미만 88.7% △1,188만 원 이상 81.6%였다. 소득이 높을수록 물가상승을 더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반면 물가상승에 따라 생계가 어려워졌다는 응답률은 △월평균 276만 원 미만 80.6% △276만~439만 원 미만 79.4% △439만~658만 원 미만 75.4% △658만~1,188만 원 62.9% △1,188만 원 이상 31.6%로 반대 곡선을 그렸다.

물가안정이 시급한 품목으로는 응답자의 41.2%가 달걀을 꼽았다. 이어 쌀(18.2%)과 야채(13.4%), 돼지고기(9.4%), 과일(6.4%), 라면(5.8%), 햄버거 등 외식류(3.6%), 닭고기(2.0%) 순이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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